김기운의 '시와 글이 있는 풍경'
상태바
김기운의 '시와 글이 있는 풍경'
  • 김기운
  • 승인 2021.06.18 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혜로 살아가라!

 

합천 '모산재'
합천 '모산재'

홀어머니의 외동 아들이 사고로 실명의 위기에 처해졌다 합니다. 안구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두 눈을 다 실명하는 위기의 순간 익명의 기증자에 의해 한쪽 눈을 기증 받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계속 낙담했고, 오랜 설득 후 수술이 진행되었고  수술한 눈의 붕대를 풀던 날 통곡의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어머니의 한쪽 눈이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한마디가 참으로 깊이 있는 교훈을 시사했습니다. "얘야! 나는 내 두눈 모두를 너에게 주고 싶었단다. 그러나 그 다음에 앞 못보는 이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네 형편을 생각해 보니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어머니의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은 그냥 누리면 됩니다. 누리다 보면 그 가슴, 그 사랑 알게 됩니다.

합천 '모산재'
합천 '모산재'

오직 택함 받은 자는 마지막을 '은혜'로 돌리는 삶으로 마무리 합니다. 오직 택함 받은 자는 '자기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미래 에셋의 박현주 회장이 책을 한권 냈습니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이런 분들이 책을 낸 이유는 절대 돈벌기 위해 낸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고마워해야 합니다. 혼자만 가지고 있는 Know-how를 썩히지 않고 나누고자 책을 냈기 때문입니다. 빌게이츠가 1995년 쓴 책 '미래로 가는 길'은 인류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 입니다. 

합천 '모산재'
합천 '모산재'

 

'장사하기 위해 책 쓰는 자'와 '자기의 것을 나누기 위해 은혜로 책 쓰는 자'의 기준으로 책을 고를 줄 알아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