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운의 '시와 글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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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운의 '시와 글이 있는 풍경'
  • 김기운
  • 승인 2021.06.1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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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아닌 방향을 공유하는 우리들 이야기

에스키모인의 늑대사냥

 

후쿠오카 '아타고 신사'
후쿠오카 '아타고 신사'

 

에스키모인이 '늑대사냥 법'

잘 갈은 칼에 피를 잔뜩 묻혀 얼음 벌판에 던져 두면 얼었다가 낮에 녹아 주위에 피가 퍼진다고 합니다. 피 냄새에 몰려든 늑대가 피를 핥다가 자기 피에 아픔의 혀가 베어 나오는 따뜻한 자기 피에 아픔의 고통보다 배부름의 만족에 속아서 결국 출혈로 쓰러져 어리석은 죽음을 맞는다 합니다.

왜 우리가 원망할까요? 원망하면 답답함과 원인을 외부로부터 찾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내 뜻대로 안되니까' '내가 좋아서 원망 하는 것' 입니다. 원망하면 뭐가 될까봐 하다가 죽습니다. 

후쿠오카 '아타고 신사'
후쿠오카 '아타고 신사'

'원망의 피' '원망의 칼' 핥으며 원망하는 사람은 늑대같이 사는 인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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