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주 막걸리 탁주 한 잔이 생각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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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주 막걸리 탁주 한 잔이 생각나는 날이다
  • 박종화
  • 승인 2024.03.1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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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주 한 잔을 마신다.
조용한 숲속의 아름다운 주막
조용한 숲속의 아름다운 주막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는 날이다.

막걸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탁주로 쌀이나 보리, 옥수수 등의 곡물을 누룩으로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또한 막걸리는 전통주로서 수백 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술이다. 고려도경이나 목민심서 등 역사적으로 삼국시대부터 이미 존재하였으며, 고려 시대에는 농민들 사이에서 널리 마시는 음료로 자리 잡았다.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도 즐겨 마셨으며, 특히 고급스러운 맛으로 유명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금지되었지만, 현대에는 전통적인 제조 방법과 현대 기술을 결합하여 막걸리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에는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막걸리는 150여 가지가 생산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주이며 희로애락에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 전통주이다.

 

정겨운 주막의 풍경은 생각만해도 흥겹다.
정겨운 주막의 풍경은 생각만해도 흥겹고 넉넉하다.

 

번지 없는 주막

        서광 박종화시인

자연의 조화속에
푸릇한 나무와 다양한
야생풀 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여기저기 오가는 길손들은
탁주 한 잔에 허기를 달래고
주막 안의 따뜻한 열기가 온 몸을 녹인다

햇살이 가득한 번지없는주막
은은한 향기속에 정이 흐르고
봄바람소리와 새들의 노랫소리가
우리를 평온하게 한다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창가로
지짐이와 모듬전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연신 막걸리잔을 들게하고

옛 풍류와 국민들의 애환이 담긴
정이 흐르는 번지없는 주막

시간이 멈준 듯한 주막
봄바람과함께 나만의 작은세상속에
오늘도 옛 이야기와 향수를 전하고 있다

 

탁주 한 상 차림
탁주 한 상 차림

##시평

이 시는 자연 속에 있는 주막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순간들을 담아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주막의 따뜻한 분위기와 자연 속의 조화가 시인의 마음을 울려주며, 주변의 소리와 풍경이 평온함을 전해준다. 또한 주막은 옛 풍류와 국민의 정을 담아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으로 느껴지며, 그 속에서 오늘도 옛이야기와 향수를 전하고, 고요한 자연 속에서의 소중한 순간을 담아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휴식과 안정을 느끼게 하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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