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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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3.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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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사람을 잡는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그렇게도 잊었나

세월따라 잊었나

웃음속에 만나고

눈물속에 헤어져

다시 사랑 않으리

그대 잊으리

그대 나를 만나고

나를 버렸지

나를 버렸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1971년에 발표한 김추자의 [거짓말]이다. 김유신(金庾信)은 신라의 화랑의 우두머리였으며 태대각간(太大角干)이었다.

신라에 귀순한 가야 왕족의 후손으로서,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통일하고 당나라도 격퇴시켜 삼국 통일을 이루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신라의 장군이며, 정치가이다. 태종무열왕과 문무왕을 도와 신라의 삼국 통일 전쟁을 주도하였으며, 진평왕부터 문무왕에 이르는 다섯 명의 왕을 섬겨 신라 정권의 중추적 인물로 성장하였다.

신하로서 왕으로 추존된 유일한 인물이며, 무열왕의 즉위 및 삼국 통일 전쟁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왕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순충장렬흥무대왕(純忠壯烈興武大王)으로 추존되었다.

김유신이 젊었던 시절 천관(天官)이라는 기생에게 반해 자주 그녀의 집에 드나들었다. 그러다가 어머니의 꾸중을 듣고 다시는 그녀의 집으로 출입하지 않기로 맹세하였다.

어느 날 술에 취하여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말 위에서 깜박 잠이 들었는데, 말은 주인이 늘 가던 대로 그녀의 집 앞으로 가서 멈추었다. 천관이 나와서 보고 반가워하고 또한 원망스러워 눈물을 흘리는데, 유신은 말에서 내려 그 자리에서 말의 목을 베고 안장까지 내버린 채 돌아왔다.

사후 그녀가 살던 집터에는 천관사(天官寺)라는 절이 세워졌다. 이 경우는 김유신이 대오각성(大悟覺醒)하고자 사람이 말을 잡은 경우에 속한다. 반면 4월 총선을 앞두고 ‘말이 사람을 잡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로 공천된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6월 <정봉주의 전국구>란 이름의 유튜브 방송에서 한 발언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DMZ에는 멋진 것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

해당 사건은 DMZ에서 수색 작전 중이던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에 크게 다친 사건으로, 하재헌 하사는 오른쪽 무릎 위와 왼쪽 무릎 아래를, 김정원 하사는 오른쪽 발목을 절단해야 했다.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논란이 커지자 정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런 설화(舌禍)는 여당 출마자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말이 사람을 잡는다"라는 속담은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말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자신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또한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해야 함은 물론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말을 하기 전에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야만 비로소 서로 간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말이 사람을 잡는 대표적 케이스는 바로 거짓말과 유언비어(流言蜚語) 유포에서 태동한다.

■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때문에 거짓말은 굴릴수록 점점 커져만 간다. - 마틴 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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