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와 인생] 엄마 잘 두는 것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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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와 인생] 엄마 잘 두는 것도 복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2.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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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들으면 더욱 슬픈 까닭

엄마 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아들딸아 잘 되거라 밤낮으로 기도한다

엄마 아리랑

사랑하는 내 아가야 보고 싶다 우리 아가

천년만년 지지 않는 꽃이 피는구나

아 리 랑 아 리 랑

사랑 음 사랑 음 엄마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쓰리쓰리랑 아라리요

우리 엄마 사랑은 아리랑 엄마 아리랑

엄마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엄마 무병장수 정성으로 기원하오

엄마 아리랑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 싶소 울 어머니

서산마루 해가 지고 달이 뜨는구나

아 리 랑 아 리 랑

사랑 음 사랑 음 엄마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쓰리 쓰리랑 아라리요

우리 엄마 사랑은 아리랑 엄마 아리랑

2019년에 발표한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절로 눈물이 철철 흐른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크다.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자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자식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 어머니는 자식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친다.

출산 후에는 자식을 돌보고 키우는 데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자식이 아플 때는 자신의 몸이 아픈 것보다 더 마음 아파하며,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

자식이 어려움을 겪을 때는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며, 자식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해준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본능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다보다 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으며, 자식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이것이 어머니, 특히 한국 어머니의 보편적 삶이자 일생이다.

그렇지만 나하고는 관련이 없다. 나는 어머니의 얼굴조차 알 수 없다. 따라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역시 강 건너 꽃구경에 불과할 따름이다.

백유읍장(伯兪泣杖)은 ‘백유(伯兪)가 매를 맞으며 운다’는 뜻으로, 늙고 쇠약(衰弱)해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슬퍼함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 또한 나와는 인연이 없다. 그래서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을 들으면 더욱 슬프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운명이 기구했다. 부모 잘 만나는 것도, 특히 엄마를 잘 두는 것도 복이다. 부모님은 자식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며, 특히 어머니는 자식을 양육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식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고 지지해주면 자식은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으며, 어머니가 자식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관을 심어주면 자식은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서다.

부모구존(父母俱存,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심)인 사람은 당연히 더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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