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 갈림길 선 환자들 어쩌라고!
정부와 의협의 갈등에 애먼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른바 정의(政醫) 갈등(葛藤)이다.
아내가 다음 주 화요일에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하기로 예약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전국 병원 전공의 사직서 파동에 그만 불벼락을 맞았다.
오늘 아침에 수술 일정을 무기 연기한다는 문자가 온 것이다.
전국적으로 이렇게 피해를 보는 애먼 환자가 비단 아내뿐만 아닐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아내는 큰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아닌지라
미뤄도 된다지만 문제는 명재경각(命在頃刻)에 달린 중환자들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은 대체 어쩌란 말인가!
사진은 잠시 전 YTN에서 방송한 ‘현실’을 촬영한 것이다.
하루빨리 슬기로운 해법이 도출되어야 마땅하다.
정의(政醫) 갈등이 장기화하면 정의(正義)까지 실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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