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탐방] 좋은 집에서 살고픈 건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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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탐방] 좋은 집에서 살고픈 건 본능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2.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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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춘정 규모의 10분의 1일지라도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입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집에서 생활하면, 삶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집에서 살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집을 구매하거나 임대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와 관리에 드는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생활 방식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집을 선택할 때는 위치, 크기, 구조, 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은 집에서 살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고려하여 적절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여간 사진은 얼추 20년 만에 다시 찾은 우리의 자랑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昌德宮)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매료된 건물이 사진의 보춘정(報春亭)입니다. 마치 성냥갑처럼 비슷한 아파트보다 훨씬 낫다는 게 개인적 주택관입니다.

보춘정은 창덕궁 대조전 동쪽에 있던 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춘정은 창경궁 내전 건물 중 하나로, 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이 1483년(성종 14)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춘정은 '봄을 맞이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내전 건물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라고 하네요. 창경궁 내전은 왕과 왕비, 후궁 등 왕실 가족들이 생활하던 공간으로, 보춘정은 내전 건물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 중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보춘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춘정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1616년(광해군 8)에 재건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보수와 수리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경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춘정을 비롯한 창경궁 내전 건물들은 조선시대 궁궐 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문했던 날에도 관람객의 반은 중국인들이었습니다.

십여 년 전 기회가 닿아 중국으로 문화 기행을 갔습니다. 만리장성에도 올랐는데 당시엔 우리 한국인들도 정말 많이 왔더군요.

집 근처에 50층에 육박하는 유명 건설회사의 대규모 아파트가 한창 분양 중입니다. 그러나 저는 하등 관심조차 없습니다. 보춘정 규모의 10분의 1일지라도 한옥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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