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장학금 모금 선봉장 김우영 교수 칭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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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장학금 모금 선봉장 김우영 교수 칭찬 빗발
  • 홍경석 기자
  • 승인 2024.01.0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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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교수의 또 다른 애국 활동 존경스러워
필자의 출판기념회를 주관해 주신 김우영 교수님
필자의 출판기념회를 주관해 주신 김우영 교수님

장학금(奬學金)은 말만 들어도 봄날처럼 푸근하다. 장학금의 정체는 사전적 의미 그대로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보조해 주는 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학금은 선순환(善循環)이라는 궤적으로 또 다른 미담을 창출한다는 마력까지 내재한다.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디딤돌로 공부한 대부분의 수혜자는 자신도 그를 본받아 차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을 위해 재기부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이런 주장의 방증이다.

저 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학과 교수로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과 한국문화까지 현지 학생들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전파하는 김우영 교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즈벡 학생을 위한 장학금 모금 선봉장에 앞장서 그에 대한 칭찬이 장마철 폭우처럼 빗발치고 있다.

국내에 있을 적에도 각종 봉사에 열정적이었던 김우영 교수는 작년 9월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에게 우리 한국어와 문화까지 보급하고 더불어 ‘애국 활동’까지 하기 위함에서의 대장정이었다.

최근 김우영 교수는 2024년을 맞아 <제5차 다문화 우즈베키스탄 현지 장학금>을 모금한 결과, 국내외 67명 참여에 477만 원을 모금하여 오는 1월 11일 사마르칸트 국립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에서 전달식을 갖는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학생 중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정하여, 11일 코이카 한국 대학생봉사단 3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한-우 ‘만남의 행사’]에서 후원하는 것이다.

김우영 교수는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카톡 문자를 통해 “2024년 1월 다문화가족 우즈베키스탄 현지 장학금(제5차) 참여와 협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좋은 날 ‘댄스 타임’ 없다면 실정법 위반이죠
이 좋은 날 ‘댄스 타임’ 없다면 실정법 위반이죠

후원한 분들께는 우즈벡 사마르칸트 국립 외국어대학교 총장 명의의 감사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현지 우즈벡 장학금은 1월 11일 코이카 한국대학생봉사단 방문 때 사마르칸트 국립 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성적 우수한 학생들에게 전달됩니다.

지난 1443년 대한민국 성군(聖君) 세종대왕께서 창제한 한글, 한국어를 중앙아시아에 확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현지 분위기까지를 듬뿍 담아서 본 기자에게 전해왔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한국의 가요나 드라마를 좀 더 한국어로 느끼고 싶어서 배운다는 대답이 많았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명실상부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에 와서 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위해서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외국인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역만리 우즈벡까지 날아가서 우리의 한글까지 보급한다는 건 정말 또 다른 애국 활동이 아닐 수 없다. 정작 실천은 않고 말로만 떠드는 애국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사람에게도 향기가 있다. 김우영 교수의 장학금 마련과 기탁은 다시금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위상까지 휘날리는 고운 향기 풀풀의 또 다른 애국 활동이다.

평소 막걸리와 사람을 좋아하는 김우영 교수와 대작했던 때 *박주산채(薄酒山菜)의 대폿집 분위기가 어느덧 기자의 입안을 다시금 그립게 맴돈다.

■ 박주산채(薄酒山菜) : 1. 맛이 변변하지 못한 술과 산나물.

2. 자기가 내는 술과 안주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필자의 출판기념회 단체 기념 촬영
필자의 출판기념회 단체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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