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석 칼럼] 백절불요(百折不撓)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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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석 칼럼] 백절불요(百折不撓) 단상
  • 홍경석 기자
  • 승인 2024.01.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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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사람이 과거의 경험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간다는 의미다.

추억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추억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슬픔과 아픔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추억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

추억은 우리에게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삶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또한 추억은 우리에게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추억은 우리에게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타인과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타인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추억은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교훈을 제공하므로 추억을 통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추억은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사람은 과거의 포로’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은 사람이 과거의 경험이나 기억에 영향을 받아 현재나 미래를 결정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는 사람의 성격, 가치관, 태도 등이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형성되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험은 사람의 뇌에 저장되어 무의식적으로 현재나 미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람은 과거의 포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의 경험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현재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과거의 경험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성공을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고, 과거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사람은 과거의 경험을 존중하되,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2024 예술지원 공모사업 지원신청 안내> 공고문을 봤다.

이에 따르면 나는 중견예술인(만 65세까지 적용, 66세부터는 원로예술인으로 분류됨)에 해당되었다. 몇 년 전에도 동종의 이 사업에 응모했으나 경쟁률이 치열하여 그만 미역국을 먹었다.

그러나 내가 누구던가! 나는 포기를 모르는 저돌적 스타일의 별명 ‘홍키호테’이자 자칭 ‘코뿔소’가 아니던가!

<2024 예술지원 공모사업에서 신간의 저서 출간용 자금, 즉 출판 비용을 지원받으려면 소정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요행히 나는 그 자격을 두루 갖추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출간한 단독 저서만 다섯 권이다.

매년 한 권씩의 책을 또박또박 발간한 셈이다. 이제 남은 건 내일 출판사를 찾아가 준비한 자료와 내 책들을 출판사 대표님께 드린 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예술지원 공모사업’에서의 신간의 저서 출간 지원자 중 ‘합격자’의 발표 날을 기다리면 된다.

어쨌든 내가 등단한 지난 2010년으로부터 올해까지 치면 나는 등단 14년 차를 맞은 중견 문인이다. 그동안 공저를 포함하면 모두 50권의 책을 냈다.

도전(挑戰)과 연관된 사자성어에 백절불요(百折不撓)가 돋보인다. ‘수없이 많이 꺾여도 굴하지 않고 이겨 나감’을 뜻한다. 마치 평소 ‘이왕 할 거면 1등 하자!’라는 마인드를 지닌 나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싶다.

<2024 예술지원 공모사업 지원신청 안내> 관문을 통과하면 그동안 써온 글들을 밑천으로 하여 신간을 낼 작정이다. 아울러 1~2권의 추가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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