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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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 김승수 기자
  • 승인 2023.12.29 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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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의 방정식

어느 대기업 회장이 귀한 손님을 접대하고자 고깃집에 갔다고 합니다.

"아줌마, 여기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로 주세요."

고기가 도착하자 회장은 얼굴이 찡그러져 종업원을 불렀답니다.

"아줌마, 고기에 기름이 왜 이리 많아요?"

이때 찬공기가 순식간에 돌기 시작했지만, 주인 아줌마가 다가오며 던진 말이 회장의 마음을 변화시켰죠.

"아이고 회장님, 이놈의 소가 운동을 안했나 보네요."

어이없는 대답에 회장님은 환하게 웃었대요.

초대받은 손님은 한술 더 떳구요.

"아줌마! 괜찮습니다.
우리가 먹고 운동할께요."

살아가는 삶의 방정식은 누구나 다르고 차이가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인간이기에 마음에 담았던 내용을 대화로써 풀 수 있는 사람은 현명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은 한잔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노력을 합니다.

2. 예수님이세요? (Are you Jesus?)

최근에 읽었던 책에 이런 예화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폴이라고 하는 한 회사원이 뉴욕에서 중요한 미팅을 마치고 자기 팀 동료와 함께 공항으로 가려고 거리에 나왔답니다.

그런데 그날이 금요일 오후 저녁시간이어서 교통체증이 심해 택시 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였죠.

그런데 정말 기적적으로 빈 택시 하나가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답니다.

이 택시를 보는 순간 다른 동료들이 손살같이 달려가서 그 택시를 잡아탔죠.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답니다.
너무 빨리 달려가는 바람에 바로 길가에서 장사하고 있는 노점상의 야채 과일 박스를 차버리게 됐고, 과일과 야채가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죠.

그리고 폴의 일행 중 어느 누구도 이를 개의치 않고 택시를 탔구요.

그러나 폴은 택시를 타지않고 그 자리에 순간 멈추어 섰대요.

택시를 탄 동료들이 폴에게 외쳤답니다.
"빨리 타라고..."

그리고 덧붙였죠.
"이 택시를 타지 않으면 비행기 놓쳐."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은 일행들에게 먼저 가라고 하며 떠나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노점상 할머니에게 다가가니 그 할머니를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히 가서 봤더니 앞을 보지 못한 시각장애자였대요.

눈이 성한 사람이라면 바닥에 흩어진 과일이나 야채를 줏으면 그만인데, 앞을 보지 못하는 할머니가 어떻게 그 과일과 야채를 주워 담을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앉아서 울고계신 할머니를 폴이 위로해드리며 땅바닥에 떨어진 야채와 과일을 하나씩 줍기 시작했죠.

이때에도 폴 곁에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다들 자기 갈 길이 바쁜지 아무도 노점상 시각장애인 할머니의 울음과 폴의 행동에 관심도 갖지 않았다고 합니다.

폴이 야채와 과일을 다 정돈한 후에 지갑을 꺼내 돈을 할머니 손에 쥐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할머니, 이 돈이면 손해보신 것 충분히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Are you JESUS?"
(혹시 예수님 아닌가요?)

이 말을 들고 당황한 폴이 "나는 절대 예수님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그때 시각장애인 할머니가 아니라면서 계속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조금 전 노점 가판대가 넘어지고 과일과 야채가 땅에 떨어질 때 제가 도움을 요청한 분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JESUS please come help me.'
(예수님 나에게 다가오셔서 제발 나를 도와주십시오.)
그랬는데 기도의 응답처럼 당신이 와서 나를 도와주었으니까...
You must be JESUS.
(당신은 예수님이 틀림없습니다)"

그날 밤 폴은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하룻밤을 더 뉴욕 호텔에서 머물면서 한밤중에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When was the last time someone confuesd you for JESUS."
(누군가가 당신을 예수님같다고 착각하게 했을 때가 언제인가?)

요즘 모든 상황이 힘들고 마음이 심란하고 울적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 가슴에 손을 얹고 나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 작은 예수인가?"
"나의 삶의 방향과 목적은 바른가?"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돈도 나의 능력이나 나의 재능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작은 예수가 될 때만이 가능합니다.

나의 필요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고 기꺼히 양보할 수 있다면,

만일 내가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할 수만 있다면,

만일 내가 예수님처럼 나를 희생함으로 누군가를 세우고 살려줄 수만 있다면,

분명 나 한 사람 때문에 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이 분명합니다.《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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