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반 사람 반’의 장관 펼쳐지는 대전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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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반 사람 반’의 장관 펼쳐지는 대전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으로 오세요!
  • 홍경석 기자
  • 승인 2023.10.0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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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광] 노루벌에서 누리는 ‘一風落栗’,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갑천누리길의 압권인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에 위치한다. 수만 평의 널찍한 임야와 삼림, 그 앞을 흐르는 맑은 갑천의 풍부한 수량이 이곳을 찾는 도시민의 가슴을 냉큼 힐링으로 바꿔준다.

지금 이곳에서 ‘밤 줍기 체험장’이 한창 열리고 있어 나들이객, 특히 어린이들의 마음을 하늘로 두둥실 뜬 풍선처럼 크게 설레게 하고 있다.

 

밤을 줍고자 하는 사람은 ‘밤 줍기 체험장’ 입장료 5천 원(산책을 즐기고자 하는 분은 무료입장)만 내면 토실토실한 주운 알밤을 넣을 수 있는 망과 집게, 장갑 등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이걸 받은 뒤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물 뒤로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 뒤로 가득한 밤나무들이 유혹한다.

 

마침맞게 추석을 지나면서 우리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폭염은 패잔병조차 움츠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힘차게 진군한 가을바람도 크게 유순해졌다. 그래서 기자가 이곳을 찾은 10월 1일 낮에도 일풍낙율(一風落栗)으로 인한 밤송이의 우수수 낙하는 정말 장관이었다.

참고로 ‘일풍낙율’은 평소 사자성어를 무척 사랑하는 기자가 만든 신어(新語)로써 ‘바람이 한 번 불면 밤이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진다’라는 뜻이다. 한창 여름철에 계곡이나 바다를 찾으면 피서 인파가 운집하여 쉬이 ‘물 반 사람 반’이라는 표현이 동원되기 일쑤다.

 

이런 맥락에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은 지금 현재 ‘밤 반 사람 반’의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생태관광의 메카인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은 대한 적십자사에서 부지를 제공해 주었고, 국토부와 환경부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2018년부터 3년간 25억 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이 완료되었다.

또한 이곳은 구절초 축제와 유아숲체험원, 메타세콰이아 숲,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등 생태 관광의 메카로 이곳을 찾은 여러분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치유 공간이 되고 있다.

 

울울창창한 메타세콰이아 숲을 거닐면서 바로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갑천의 푸른 물결과 주변의 멋진 풍광을 두 손에 움켜쥘 수 있는 재미는 이곳을 찾은 사람을 반드시 다시 또 방문하게 되는 마약적 충동까지 유발한다.

 

동행한 어린이들이 더 좋아하는 갑천누리길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에서의 ‘밤 줍기 체험장’은 대한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아 대전 한마음 사랑봉사단에서 현장 봉사 및 밤 줍기 체험장 입장료 전액을 장애인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선용(善用)할 예정이다.

 

10월 16일까지 진행되는 ‘밤 줍기 체험장’의 운영 시간은 09~17시까지이며, 기타 문의 전화는 010 - 8509 - 1707로 하면 된다.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의 개방 시간은 하절기(3-10월)는 09:00~18:00시, 동절기(11-2월)는 09:00~17:00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 당일에는 휴원한다.

대전시 서구 가수원 네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장태산 방면으로 10분여 가다 보면 대전시민의 3대 젖줄 중 하나인 갑천(甲川)이 그림보다 멋진 풍광으로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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