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찬 여행1.』 부산 가덕도 '연대봉'
부산속 제주같은 아름다운 섬 '가덕도'로 봄여행을 떠나 볼까요
'연대봉'에 대해 먼저 잠시 알고 올라 봅니다
높이는 459.4m로, 정상에 오르면 남해의 섬들과 거제 해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부산광역시에서 가깝고 천천히 오르더라도 4시간 정도면 종주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산행하기에 적당하다.
천성선착장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산행안내도 간판이 나온다. 간판을 따라 산행로를 10여 분 올라 임도를 거쳐 왼쪽으로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그곳에서 가파른 산길을 올라 낙타등바위를 지나면 봉화대가 있는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어음포곡으로 나와 왼쪽으로 가파른 하산길을 타고 내려와 산불감시초소, 소양보육원을 지나 덕문중고교, 가덕도동주민센터로 하산하면 4시간 걸린다. 선창부두까지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걸으면 20여 분 걸린다. 교통편은 진해시 녹산선착장에서 선창마을까지 배를 타야 한다.
필자는 천성대항길을 따라 연대봉 생태터널을 막 지나면 만나는 '지양곡주차장'에 차를 무료주차후 출발합니다.
오늘 연대봉에서 선물받을 기쁨과 기대를 가득안고 출발
주차장에서 몇 십 미터만 올라오시면 '백재덕 추모쉼터'와 함께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가덕도 갈맷길 안내도를 만나게 됩니다.
출발부터 경사도가 조금 있지만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가마니를 깔아 정갈하고 깨끗한 등산로를 따라 즐겁게 출발할수 있게 해 줍니다.
새벽 이른 시간이라 필차의 차량 한대만 덩그러니 '지양곡주차장'에 놓여져 있는 모습
참고로 '지양곡주차장'은 차박과 취사행위가 일체 금지되어 있는 곳입니다.
20여분 정도를 올라오면 멀리 앞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가대교 휴게소가 보이고 그 뒤로 국내 최고의 해저터널 거가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벚꽃들도 이 아침을 싱싱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는 듯한 상쾌함
비록 경사도는 조금 심하지만 부지런히 올라오니 '연대봉 0.1km' 표지판을 보니 기운이 솟습니다.
'대항새바지길'을 출입을 금지해 놓았습니다.
철쭉들도 앞다투어 봄꽃의 행렬에 뒤지지 않으려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계절
드디어 정상에 도착 합니다.
수평선 위로 펼쳐지는 창조주의 선물 하루가 시작되는 이곳.
봉수는 횃불을 뜻하는 봉(烽)과 연기를 뜻하는 수(燧)를 말하는데, 대략 수십 리 간격으로 바라보고 살피기 좋은 산꼭대기 요지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밤에는 횃불을 올리고 낮에는 연기를 피워 중앙 또는 변경 기지에 급보를 알리던 통신 방법이다. 봉수에는 5개 경로가 있고, 그 종류는 경봉수(京烽燧), 내지 봉수(內地烽燧), 연변 봉수(沿邊烽燧)이다. 연대봉 봉수대는 북쪽으로 생곡동(生谷洞)의 성화례산 봉수, 서쪽으로 진해시 웅천동(熊川洞)의 사화랑 봉수에 응한 연변 봉수이다. 또한 연대봉 봉수는 천성진(天城鎭)과 가덕진(加德鎭)을 방비하며, 대마도(對馬島) 방면에서 출몰하는 왜구를 감시하였다. 고려 시대 왜구의 침입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감시하기 가장 좋은 위치로 주목받아 고려 의종(毅宗) 대를 전후하여 설치되었으며, 1894년(고종 31) 전국의 봉수대가 폐지되면서 함께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4월 봄향기 가득한 가덕도 연대봉으로 떠나 보는건 어떨까요?
건강과 낭만 그리고 행복 넘치는 만족을 가득 채워주기에 충분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