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5(토) 18명의 전사들과 함께 한 혼례인문학에 대한 김상보 선생의 자필 소감을 아래와 같이 전달하고자 한다.

제가 주역을 만난 나이는 42세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제사음식문화에 몰두해 있었는데 음양사상을 모르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어 주역 독학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저는 〈도리를 아는자 반드시 풍부해진다〉는 주역사상이 우리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지도자가 될 사람을 위한 기가막힌 도서 주역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가끔 여전희 모르는 이 어려운 책을 왜 30년 이상을 이렇게 까지 보고 있지 하면서 회의를 하곤 합니다만,

어떠한 불만이나 회의 없이 꾸준히 주역 공부를 하시는 우리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어쨋든 우리는 음양사상을 모르면 절대로 펴 낼수 없는〈혼례책〉을 만들어 오늘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념회를 가질수 있는 배경에는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있으신 우리 18분 선생님 덕분이고, 교열과 윤문을 그 추운 겨울날 밤 12시까지 몇날 몇일을 묵묵히 해주신 조미순선생님,그리고 제가 유일한 장점으로 지니고 있는 추진력이 합해져 삼위일체가 되어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18분 선생님들은 60대에서 40대까지의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를 금전만능의 사고로 무질서와 혼돈의 시대로 전락되어 선생님을〈꼰대〉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고 있습니다.

이 기가막힌 현실에서 〈위계질서〉로 단단히 묶여있는 우리 선생님들은 현재 지도자로써 활약하고 계시면서 부단히 학문에 매진하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이 〈혼례책〉을 기반으로 해서 한국혼례문화를 선도해 주실것으로 기대합니다.

시간이 곧 돈이신 배남경 선생님과 현영길 선생님께서 멀리서 기차 타시고 오늘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서울에서 부터 우리나라 끝에 사시는 배남경선생님 댁으로 안내하셔서 우리는 그 귀한 그릇을 얻을 수 있었고, 배남경 선생님께서는 그 까다로운 우리 제작을 선뜻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셔서 저희와 오랫동안 함께 해 주실것으로 믿습니다.

김 상보 배상 대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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