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한남대학교 정재환 교학부장

아래의 글은 정재환 한남대학교 교학부장께서 단톡에 올린 글을 공유하고자 한다.
"40년쯤 되는 듯싶다.
우리 시골집에서 우물을 길어다 먹던
바로 윗집에 신혼부부가 있었다.
이사 온 분들인데
남편은 뱃일을 했고
색시는 장애인인데 서울서 시집 왔다고 참 고왔다.
항상 웃는 모습에 매사 감사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 사람은 뭔가 다르구나 하면서 좋은 이미지가 남아있었다.
어제 시골 면사무소에 직불금과
농어민지원 신청이 있어서 갔는데
그분이 담당하고 있었다.
이미 정년은 훨씬 넘었는데
일도 잘하고 배려 차원에서 연장을 하지 않나 혼자 생각해 보았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밝고 아름답게
중증 장애인이지만 불편할 뿐이지 참 멋있게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원우님들 한명한명 그림을 그려본다.
방금 49기 졸업생이 인사차 들렸다고 왔기에
54기 18분, 55기 12분의 자랑을 하면서
세월이 흘러도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것이기에 늘 고마움을 간직한다.
이제 우리 홍작가님(두번은 아파봐야 인생이다) 출판 기념일도 10일 앞이다.
수고하고 노력한 만큼 멋지게 펼쳐지리라 응원을 한다.
세상사는 사는 일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지 못하듯
사소한 기쁨에도 감사하면서
천천히 동행의 힘으로 멀리가자.
너그럽고 여유있게
세상 아픈 곳 다독여 주면서
웃자라는 욕심 타이르면서
웃으며 한세상 동행하다보면 아우라 속 천국이 보일 것이요.
감사하다보면 행복이 차고 넘칠 듯..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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