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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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 김승수 기자
  • 승인 2022.10.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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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백평구 참조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백평구*

< 요 약 >

199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국내 인적자원개발 학문 공동체의 탄생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학술지 발간과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연구 성과가 누적되고 있다.

그러 나 인적자원개발이라는 동일한 분과학문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학술지 의 주요 연구주제는 경영학과 교육학의 두 주요 모학문 영역 사이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 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본 연구에서 이러한 질문에 응답함으로써 인적자원개발 개념과 영역을 명료화하는데 기여하고자 선행연구에서 주로 분석 대상이 되었던 학술지에 더하여 ‘인적자원 개발연구’를 포함하여 KCI 등재학술지 4종의 주요 연구주제를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최빈 키워드로 인적자원개발이 나타나 인적자원개발의 학 문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단순 빈도와 개별 키워드의 중요도를 반영한 TF-IDF 값 모두에서 조직몰입, 직무만족 등 조직유효성을 다루는 개념들이 인적자원개발 전반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로 나타났다.

셋째, 키워드 연결망의 중심성 측면에 서 연결정도는 긍정심리자본, 조직, 조직지원인식, 직무만족, 자기주도학습, 자기효능감 등의 순 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매개 중심성 측면에서 긍정심리자본, 조직, 역할, 학습조직, 조직문 화, 성과 등이 부각되었다.

넷째, 주요 연구주제로서 연구동향, 조직시민행동, 리더십과 경력개 발, 변혁적 리더십과 창의적 특성, 조직몰입과 창의성, 직무만족과 대학(생) 대상 인적자원개발, 리더십 영향요인과 성과, 경력성공과 직무분석 등이 잠재 디리클레 할당(LDA) 방식에 의해 출 현한 8개 토픽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인적자원개발 개념과 영역의 명료화라는 취지에서 향후 인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에 주는 시사점과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주제어] 인적자원개발, 인적자원관리, 텍스트마이닝, 토픽모델링, 연구동향/논문접수 2021.01.29 논문수정 2021.04.02 게재확정 2021.06.19./* 단독저자,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critical@kookmin.ac.kr/인적자원개발연구 제24권 제2호 2021

 

1. 서론

인적자원개발은 독립된 분과학문으로서 현 재진행형의 여정을 지속하고 있으며 경제학, 심리학, 체제 이론 등을 토대로 하는 학제적 접 근에 근거한다(Swanson & Holton, 2009).

이러한 특성은 국내 인적자원개발 연구 논문 에서 활용되는 이론들이 크게 경영학과 교육 학의 배경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두 학문 분 야에 집중되어 있으면서도 다양한 학문적 배 경에 근거한 이론들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고 보고한 선행 연구의 분석 결과(윤선경·정 보영·차미리·송영수, 2017)를 뒷받침한다. 또한 인적자원개발 분야 학문공동체 구성원의 전공분야와 대학에서의 소속전공 또한 경영학 과 교육학이 주류를 이루면서 다양한 학문분 야를 아우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199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국내의 인적자 원개발 학문공동체의 탄생 이후 현재까지 지 속적인 학술지 발간과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 해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연구 성과가 누적되 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인적자원 개발 분야 연구 동향을 분석한 기존 연구들은 경영학과 교육학의 이론에 집중된 현재 인적 자원개발의 학제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것 으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련 선행연구에서 연구 동향과 관련된 분석 의 대상으로 선정된 학술지는 ‘HRD연구’, ‘기업교육과 인재연구(구. 기업교육연구)’, ‘산업교육연구’가 주를 이루며(윤선경 등, 2017; 장환영·손지영·하정례, 2013; 정승 환·호예담·송영수, 2014), 보다 많은 학술지를 고려한 경우에는 ‘평생교육·HRD연구’, ‘농업교육과 인적자원개발’, ‘역량개발학습 연구(구. 한국HRD연구)’를 망라하고 있었다 (박소연, 2017).

반면 동일한 인적자원개발을 표방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의 학술지 ‘인 적자원개발연구’를 함께 포함시킨 인적자원 개발 전반의 연구 동향 분석 선행연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선행연구에서 주로 분석 대상이 된 3종의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의 학문분야 분류상 교육학에 해당하고 ‘인적자원개발연 구’가 경영학에 속한다는 사실만으로 이를 ‘두 세계’에 비견할 만큼의 학문공동체 구 획 현상으로 진단하기는 곤란할 것이다.

하나 의 학문공동체의 설립 배경과 발전사에 대한 진지한 맥락적 이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 러나 인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의 연구 활동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동시에 각각의 학문공동 체 내에서 이루어진 연구의 흐름을 통해 학제 적 특성을 보유한 인적자원개발학의 본질을 고민할 여지는 남아있을 것이다.

이는 인적자 원개발 연구의 토대가 되는 이론 활용 측면에 서 가장 지배적인 경영학과 교육학이라는 모 학문 분야를 고려하여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주요한 연구주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필요성 을 정당화한다. 상기와 같은 현상에 대한 진단 은 보다 포괄적으로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주 요한 연구주제가 무엇인지 탐색하는 연구 문 제의 설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문제는 인적자원개발이라는 동일한 분과학문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인적자 원개발 분야 국내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는 경영학과 교육학의 두 주요 모학문 영역 사이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도 같다.

그리고 이 질문은 인적자원개발과 인 적자원관리(백평구, 2012), 인적자원개발과 평생교육(백평구, 2017a)이라는 또 다른 학문 영역 사이에서 움직이는 인적자원개발 개념과 연구의 지경(地境)에 관한 논의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기존 선행연구와 비교해 인적자 원개발 분야의 국내 학술지 주요 연구주제를 인적자원개발의 학제적 특성을 보다 본격적으 로 고려하여 분석함으로써, 분과학문으로서 인적자원개발 개념과 영역을 명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기존 연구 동향 분석 논문에서 분석 대상 학술지로 고려되지 못한 학술지 ‘인적자원개발연구’ 를 포함한 포괄적인 국내 인적자원개발의 연 구 동향은 어떤 양상을 보이는가? 이 연구문 제는 지난 10년간(2011년부터 2020년까지) 4종의 학술지 게재 논문의 키워드를 기준으로 주요 연구주제를 탐색하는 작업으로 구체화되 었다.

2. 선행연구 검토

2.1 인적자원개발: 경영학과 교육학을 포함한 학제적 접근

하나의 독립된 전공으로서 인적자원개발 학 위과정은 교육학과 경영학이라는 두 학문에 걸쳐 존재한다(Zachmeier, Cho, & Kim, 2014). 이러한 양상은 공간 측면에서도 분화된 상태에 가까운데 미국과 우리나라는 유사 (Lim, Song, Choi, & Kim, 2013)하고, 미 국과 영국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거의 대부분 교육학의 학문 단위 내 에 독립된 전공으로서 인적자원개발 교육과정 이 위치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반면 영 국의 경우 대부분 경영학 학문 단위 내에 인적 자원개발 교육과정이 있다.

그래서인지 영국의 경우 인적자원개발과 인적자원관리의 관계, 인 적자원관리 교육과정과의 유사성이 언급되고 는 한다(백평구, 2017b). 미국의 인적자원개발 은 성인교육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반면 영국의 인적자원개발은 인적자원관리의 지적 영역에서 출발했고, 1980년대 후반과 1990년 대에 인적자원관리가 조직 내에서 그 영역이 확장되어온 흐름 속에서 부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McGoldrick, Stewart, & Watson, 2002; McGuire, 2011; Woodall, 2003). 미 국은 교수 설계 또는 성인교육학에서 출발하 여 점차 경영학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 다. 이에 비해 영국은 1980년대와 1990년대 경영학에 속한 인적자원관리 분야의 확장에 수반되는 것에서 출발하여 독립적인 분과학문 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백평구, 2017b).

경영학과 교육학에 집중되어 있으면서도 학제적인 인적자원개발의 특성은 한국연구재단 의 학술연구분야 분류체계에서도 엿볼 수 있 다. 인적자원개발은 사회과학>경영학>인사/ 조직관리>인적자원개발로 정렬되었으며, 인 적자원개발 외에는 인사관리/노사관계, 조직 행동, 조직이론 등 세 개 항목이 인사/조직관 리 분류 안에 포함되어 있다.

연구재단 학술연 구분야 분류에서 인적자원개발이 경영학과 정렬된 것에 비하면, 국내에서 독립된 인적자원 개발 전공의 대학원 학위과정 다수는 사실상 교육학 또는 교육공학 등의 학문 단위에 속해 있다고 할 수 있다(예. 고려대, 연세대, 중앙 대, 한양대 등; 가나다 순). 경영학과 교육학 에 집중된 인적자원개발에서의 이론 활용은 국내의 인적자원개발 학술지에 게재된 2007 년부터 2016년까지의 533편의 연구에 활용 된 이론적 배경으로 교육학과 경영학이 총 56.2%라는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보고를 통 해서도 확인된다(윤선경 등, 2017).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전반적 연구 동향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어왔다. 내용 분석의 접근을 따른 선행연구들을 종합하면 인적자원개발 연 구의 주요주제는 ‘HRD연구’에 게재된 논문 들로부터 훈련 및 개발, 조직개발과 HRD평가, 리더십과 경력개발(조성준·이재은, 2020), 2006~2011년까지의 복수의 학술지 논문

279편으로부터 교육훈련, 경력개발, 조직개 발, 국가·지역 HRD(장환영 등, 2013) 영역 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구분 방식은 인적자 원개발의 영역에 대한 논의 방식과 유사하며, AHRD(Academy of Human Resource Development)에서 발간하고 있는 4종의 학 술지(HRDI, HRDQ, ADHR, HRDR)에 실린학술논문 956편(2004년-2013년)의 내용 분 석(유기웅, 2014)에서도 주요 연구주제는 훈 련개발, 조직개발, HRD 이론정립 등으로 분 석되었다.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의 접근을 채택한 경 우에는 ‘기업교육연구’, ‘산업교육연구’, ‘HRD연구’에 발표된 274편의 논문(2009~2013년)에서 수집된 1,090개의 핵심어 대

 

상 네트워크 분석 결과, 가장 높은 연결 중심 성을 보인 노드가 조직몰입으로 나타났고 직 무만족, 직무몰입, 전이, 역량 등이 중심성이 높은 노드로 보고되었다(정승환 등, 2014). 해외 논문 대상으로는 AHRD에서 발간하는 4 종의 학술지에서 2006년부터 2015까지 발표 된 1,082편의 연구논문의 주제어 2,119개를 토대로 이루어진 주제어 네트워크 분석 결과 로부터 핵심 주제어인 학습, 훈련, 리더십, 조 직몰입, 직무만족, 성과 등 6개가 보고되었다 (채충일·김정환·한수정, 2017). 다만 국내 인적자원개발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 구 동향 분석 논문들은 학술지 ‘인적자원개 발연구’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것에 비추어, 경영학과 교육학이 가장 주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양상의 학제적 인적자원개발의 특성을 보다 충분하게 반영하는 데에 있어서 아쉬움 을 남긴다.

연구주제 중심의 인적자원개발 동향 분석과는 또 다른 입장에서 연구자 간의 인용 행위를 네트워크 이론에 근거해 분석한 일련의 시도 가운데는 국내 인적자원개발 분야 연구논문의 저자를 대상으로 해외 학술지에 발표한 Hyun, Cho, & Yoon(2015)의 연구가 있으며, 이 연 구에서도 앞서 언급된 교육학 배경이 지배적인 ‘HRD연구’, ‘기업교육과 인재연구(구. 기업교육연구)’, ‘산업교육연구’ 등 3개 학술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 외에는 미 국의 인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인 AHRD가 발 간하는 학술지들을 대상으로 인용 분석을 실 시한 문헌들도 확인할 수 있다(Jeung, Yoon, Park, & Jo, 2011; Jo, Jeung, Park, & Yoon, 2009).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2.2 인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의 학술지 현황

학문공동체의 성립은 전문협회, 전문지식 형성, 교육 및 자격제도, 윤리규정이라는 전 문직 요건(김혜영, 2010)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학문공동체가 이론적 개념에 해 당한다면, 학회나 연구소 등은 분과학문의 실 체적 개념이고 하나의 제도로서 시간의 흐름 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고 그 경계나 조직의 구성에 있어 정치적이며 역사적으로 형성되는 성격을 가진다(양미경, 2009).

 

학문공동체의 실체적 의미에 주목하면서 본 연구에서는 4개의 학문공동체(학회 또는 대학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4종의 학술지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선정 과정에서 본 연구 의 목적과 인적자원개발의 학문적 정체성 논의 에서 고려될 수 있는 평생교육, 성인교육과의 관계를 감안하여 학술지 ‘평생교육·HRD연구’, ‘Andragogy Today’는 제외하였고, 학술 지 단위 분석 자료의 수집을 염두에 두고 두 학문분야가 병존한다고 볼 수 있는 ‘농업교 육과 인적자원개발연구’까지 모두 3개의 학 술지는 제외하였음을 밝힌다.

<표 1>과 같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검 색에서 조회된 연구분야는 학술지 정보를 등록 하는 과정에서 입력된 것으로 ‘인적자원개발 연구’는 인적자원개발로, 나머지 학술지들은 평생교육, 교육학 등으로 조회되어 나타난다. 학술지 창간년도는 ‘역량개발학습연구’를 제 외하고 1990년대 말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논문수는 KCI 데이터 다운로드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여 표기한 것이나, 텍스트마이닝 분석에 서는 최근 10년 간(2011~2020)을 기간으로 설정하였음을 밝힌다. 편집위원회 규모는 각 학회 홈페이지 검색 결과(2021년 1월 6일 기 준)로서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의 경우 2021년 도 학회 임원진 교체 등에 따라 본 논문의 게재시점과 비교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인적 자원개발연구’가 외국인 2명을 포함해 21명 으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 3종의 학술지도 편집 위원회의 인적 규모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편집위원회 인적 규모에서의 유사성 에도 불구하고 편집위원들의 연구분야는 서로 대비되었다. 기본적으로 편집위원회 구성에 있어서 ‘인적자원개발연구’와 나머지 학술 지 간에는 중복된 인원이 없었다. 반면 ‘인적 자원개발연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학술지 사이에서는 편집위원의 중복이 일부 확인되었 다. 또한 KCI에서 편집위원별로 연구자 인용 정보를 검색한 결과, ‘인적자원개발연구’ 학술지 편집위원 가운데 국내 연구자 19명 기 준으로 연구분야는 인사관리/노사관계 10명,조직행동 5명, 조직이론 1명으로 나타났으며, 경영학과 경영학일반으로 조회된 편집위원 각 1명, 그리고 조회 불가능 1명으로 확인되었다 (검색일 2021년 1월 25일 기준). 이러한 결과 는 소수의 예외는 있지만 사실상 인적자원개 발 또는 평생교육으로 대부분 조회되는 나머 지 세 개의 학술지 편집위원의 연구분야 구성 과 차이를 보였다.

3. 연구방법

 

분석 대상 논문 정보의 수집은 KCI 웹사이 트의 논문검색 메뉴에서 학술지를 각각 입력 하여 검색함으로써 추출된 논문 데이터를 다 운로드하였다. 다운로드 결과 취합된 논문수, 등재지로서 논문이 게재되기 시작한 연도, 총 피인용횟수를 확인했으며 포괄적 분석과 함께 향후의 인적자원개발 연구를 위한 시사점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분석 논문의 시간적 범위 를 2011년부터 2020년까지로 설정한 결과 추려진 논문수를 <표 2>에서 제시하였다. 따 라서 총 930편의 논문이 텍스트마이닝 분석 을 위해 활용되었다. 분석 대상 논문을 확정하 는데 있어 영어로 작성된 논문을 포함하였으 며, 이를 위해 영문으로 제시된 연구 논문의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키워드를 국문으로 전환하였다. 대부분은 영 문으로 작성된 논문이라도 연구자가 직접 선 정한 국문 키워드 정보를 확인 가능했으며 누 락된 경우 연구자가 국문 키워드로 바꾸었다. 총 930편의 논문 중 영어키워드가 제시된 논 문은 55편이 해당하였다. 국문 키워드 정보가 부재한 경우에 연구자가 직접 국문 키워드를 선정하는 작업이 자아내는 어려움에도 불구하 고, 영문으로 작성된 논문을 포함시킨 것은 5%를 상회하는 수준의 규모뿐만 아니라 정책 적으로 매년 마지막에 발간하는 4호를 영문논 문으로만 게재하는 ‘역량개발학습연구’ 학 술지를 감안할 때 일괄적으로 영문논문을 제 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 문이다.

3.2 분석 방법 및 절차

이 연구에서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 년간 4개 학술지 대상으로, 그리고 기존 인적 자원개발 전반의 연구 동향 분석 논문에서 분 석 대상으로 고려되지 못했던 학술지를 포함 하여 포괄적인 인적자원개발 주요 연구주제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취지에 부합 하도록 비정형 텍스트를 분석하는 텍스트마이 닝 기법을 R프로그램을 활용해 적용했고 세 가지 측면에서 구체적인 절차를 제시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키워드의 단순 빈도와 TF-IDF 값을 산출하였다. TF-IDF 값은 단 순 빈도와 비교할 때 일종의 가중치 부여방식 이다(Aizawa, 2003). TF-IDF는 전체 문서 의 단어 빈도수(TF: Term Frequency)와 전체 문서들 중 몇 개의 문서에 해당 단어가 나 타나는지에 대한 값의 역수(IDF: Inverse Document Frequency)를 곱해 산출한 값으 로, 하나의 단어가 특정한 문서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나타내므로 단순 빈도와 함 께 상호보완적으로 연구논문의 키워드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추 가적으로, 빈도 기준으로 주요 키워드를 직관 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워드클라우드를 작 성하였다.

둘째, 키워드 연결망 분석에서는 키워드 간 상관관계행렬을 생성한 것을 바탕으로 중심성 분석이 뒤따르게 된다. 연결망의 중심성 분석 을 통해 핵심 연구 키워드는 무엇인지, 또한 나머지 다른 키워드들이 그 핵심 키워드와 어 느 정도의 연관성을 보이는지 파악하였다(문 영주, 2020). 먼저, 연결 중심성은 네트워크 의 한 노드가 몇 개의 노드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지를 측정한다. 연결 중심성이 높을수록 해당 키워드가 또 다른 키워드와 함께 사용되 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연구 논문이라는 문 서들 내에서 중심적인 위상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매개 중심성은 네트워크 의 노드가 중계자(브로커) 역할을 얼마나 잘하 는지를 측정한다. 매개 중심성은 하나의 키워 드가 다른 키워드들 사이에서 위치하는 정도 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매개 중심성이 높을수록 여러 키워드(개념)들이 서로 연결되 어 있는 양상을 보이며, 이는 의미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중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자주 하는 키워드임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근접 중심성 은 네트워크 노드 간 직접 연결 뿐 아니라 간 접 연결까지 포함해서 중심성을 측정한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연구 목적과 연구 문제에 비 추어 볼 때, 학술지 ‘인적자원개발연구’까 지 망라한 포괄적인 주요 연구주제들이 그동 안의 연구 논문들에서 어떻게 연계 가능한지 에 관심을 두는 점을 감안해 연결 중심성과 매 개 중심성을 위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절차 측면에서 키워드 연결망 분석은 TF-IDF값을 기준으로 삼아 930개 문서의 2,282개 키워드에서 시작해서 실효성 있는 연결망 분석을 위해 차원을 감소시키는 방식 을 적용했다. 다시 말해 0 또는 등장하지 않는 키워드를 제거함으로써 효율적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자 했다. 이러한 제거 작업을 위해 각 문서(논문)마다 용어(키워드)의 출현 빈도가 0 이거나 등장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sparse 개념에 따라 말뭉치라 불리는 코퍼스(corpus) 내에서 다른 문서에 있는 용어와 최소 99% 공 통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용어를 제거하도록 설정한 결과 73개 키워드 간의 상관관계 행렬 (73x73)을 얻었다. 이후 연결망의 중심성 분 석으로 이어지며 연결 정도와 매개 중심성 등 을 키워드별로 산출하였다.

셋째, 4종의 학술지 모두를 아우르는 주요한 연구주제를 도출해내기 위해 토픽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였다. 토픽모델링 또한 텍스트 마이닝으로 불리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의 일환 이다. 토픽모델링의 여러 분석 모델 가운데 잠 재적 디리클레 분석(LDA: Latent Dirichlet Allocation)은 어떠한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주제 키워드가 무엇인지를 분석하는데 효과적이어서 거시적인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 데 적합하여(박준형·오효정, 2017), 본 연구 에서도 지난 10년간의 4종의 학술지 논문 전부에 대한 분석에 LDA를 적용하였다.

LDA를 창안한 Blei, Ng, & Jordan(2003) 에 따르면 LDA 모형은 생성적 확률 모형, 3 층 위계적 베이지안 모형 등으로 규정할 수 있 다. 먼저 생성적 확률 모형은 특정한 단어(여 기서는 논문의 개별 키워드)는 특정한 잠재적 토픽(여기서는 도출된 토픽들)을 반영할 확률 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백영민(2020)은 이를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생성되는 것에 비 유하면서 문서(논문)에서 관측되는 단어가 잠 재적인 토픽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확률적으로 관측되었다고 가정하는 통계모형으로서 생성 적 확률 모형의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 로 3층 위계적 베이지안 모형이라는 표현은 단 어-토픽-문서가 위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 어는 토픽에, 토픽은 문서에 배속되어 말뭉치 를 구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백영민, 2020).

연구자는 전처리를 거쳐 정제된 논문 키워 드 모음이 분석 자료로 추출되도록 하였으며, 토픽별로 키워드의 조합과 해당 토픽의 주요 논문의 제목과 초록의 키워드 등을 종합적으 로 검토하였다. 논문별 키워드를 분석 자료로 투입하였으므로 한글 형태소 분석으로 명사만 을 추출하기 위한 조치는 최소한으로 요구되 었으며, 대신 문장부호, 공란, 불필요한 숫자 등을 제거하는 정제작업을 실시하였다. R프로 그램을 통한 정제작업 외에도 전처리는 키워 드 빈도와 TF-IDF값 산출과 워드클라우드 분 석 등을 거치면서 반복적으로 진행되었다. 직 접 연구자가 데이터를 수정한 경우로서, 외래 어 키워드를 포함해 키워드 투입의 일관성을 기하기 위해 네트워크 → 연결망, 직무재창조, 잡크레프팅 → 잡크래프팅, 액션리서치 → 실천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인적자원개발, TMX → 팀 멤버 교환관계 등의 변경을 실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토픽 모델링에서는 토픽의 수를 연구 자가 직접 결정해야 하는데 이의 타당성을 보 완하기 위한 조치로서 백영민(2020)이 제시한 방법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그림 1]과 같은 네 가지 수치를 검토해 값이 작을수록 바람직한 수치([그림 1]의 윗부분 2 개의 수치)와 반대로 값이 클수록 바람직한 수 치([그림 1]의 아랫부분 2개의 수치)를 종합적 으로 고려해 토픽의 수를 8개로 정하였다 (k=8). 한편, 토픽모델링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통계량 중 베타는 토픽과 단어 간, 감 마는 문서와 토픽 간의 출현 확률을 의미한다. 따라서 베타는 토픽x단어 형태의 행렬, 감마

 

는 문서x토픽 형태의 행렬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백영민, 2020). 이 연구에서 베타는 8개 의 토픽이 가로(행)로, 1,930개의 단어가 세 로(열)로 배치된 행렬이며, 감마는 930개의 문서가 가로(행)로, 8개의 토픽이 세로(열)로 배치된 행렬이 된다. 상기 정보들을 종합하여 각 토픽의 특성을 기술하고자 하였다.

토픽모델링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키워드 는 여러 토픽에 걸쳐 상대적으로 높은 출현 가 능성의 확률을 보일 수 있다. 다시 말해 배타 적으로 하나의 키워드가 하나의 토픽에만 할 당되지 않으며, 하나의 문서도 여러 토픽에 걸 쳐 출현할 확률이 산출된다. 다만 분석 결과를기술하는데 있어 가장 높은 확률값(베타값, 감 마값)에 해당하는 키워드와 토픽, 논문과 토픽 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4. 분석결과

4.1 키워드 빈도와 중요도 분석

 

930개 문서로부터 추출된 1,930개 키워드 기준의 빈도 누적 총계는 4,269였으며, 빈도 순으로 상위 30개 키워드를 정렬한 <표 3>과 같이 인적자원개발, 조직몰입, 직무만족, 리 더십 등의 키워드는 50회 이상 나타났고, 그 외에도 이직의도, 연구동향, 조직시민행동, 학습조직, 학습전이, 무형식학습, 자기효능 감, 중소기업, 창의성, 혁신행동, 매개효과 등 이 상위 15개 키워드에 해당하였다.

리더십(빈도 56)이라는 키워드의 경우 전처 리 작업 단계에서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 십 등을 별도의 키워드로 분류하였기에 이들 을 포함한다면 리더십을 보다 비중있는 인적 자원개발 연구 주제라고 바라볼 여지가 있으며, 창의성(빈도 23)과 창의적(빈도 19)이라 는 키워드는 별도로 처리되었지만 관련 연구 키워드의 비중이라는 측면에서 함께 고려하는 것도 적절할 것이다. 한편 키워드로서 학습전 이는 훈련전이, 교육훈련전이 등을 모두 학습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전이로 지정한 결과이다.

이러한 빈도를 기준으로 주요 키워드를 시 각화한 결과는 [그림 2]와 같으며, 930개 문 서로부터 추출된 1,930개 키워드로부터 빈도 가 2를 초과한(3 이상인) 키워드로만 작성한 것이다. <표 3>의 내용을 반영하듯 인적자원개발, 조직몰입, 직무만족이라는 키워드가 가 장 큰 글자 크기로 제시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리더십, 이직의도, 연구동향, 조직시민행동 등의 키워드의 글자 크기가 크게 표현되었음 을 알 수 있다.

한편, TF-IDF값으로는 <표 4>와 같이 인 적자원개발, 조직몰입, 직무만족이 상위 3개 의 키워드로 확인되면서 단순 빈도 순위와 일 치했으나 역량이라는 키워드가 네 번째로 높 은 값을 나타내 두드러지며, 그 외에도 역량모 델, 성과, 잡크래프팅, 변혁적 리더십, 코칭 등의 키워드는 단순 빈도 상위 30개에서는 드 러나지 않은 반면 TF-IDF값 기준으로는 상 위 30개 키워드에 포함되어 차이를 보였다.

 

930개 문서로부터 추출된 총 2,282개 키워드 기준의 TF-IDF 값 상위 키워드들은 대체로 단순 빈도의 순위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나 단 순 빈도에 비해 의미의 중요성이 더 부각된 키 워드들이라고 할 수 있다.

4.2 키워드 연결망 분석

키워드 연결망의 중심성 측면에서 연결 정 도는 긍정심리자본, 조직, 조직지원인식, 직 무만족, 자기주도학습, 자기효능감 등의 순으 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매개 중심성 측면에 서 긍정심리자본, 조직, 역할, 학습조직, 조직 문화, 성과 등이 노드와 노드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하는 노드로서 부각되었다. <표 5>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그림 3>에서 각 키워드를 제시한 노드의 크기는 연결 정도 를 반영한 것이며, 선의 굵기는 키워드 간의 연관성의 정도를 가리킨다. 이에 범례에서 제 시하듯 연결 정도의 수치에 따라 노드의 원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나며 <표 5>에서와 같이 연결 정도가 가장 높은 12(해당 키워드: 긍정심리자본)까지 서로 다른 크기로 제시된다. 또 한 매개 중심성을 기준으로 전체 73개의 노드 가운데 매개 중심성이 상위 20%에 속하는 15 개의 키워드를 노란색 음영을 넣어 표시하였 다. 15개의 키워드는 따라서 <표 5>의 오른편 키워드 컬럼에서 긍정심리자본부터 혁신까지 해당한다.

키워드 연결망이 키워드 간 상관관계 행렬 로부터 시작됨을 언급한 바와 같이, 예를 들어 [그림 3] 오른쪽 끝의 ‘조절된’과 ‘매개효 과’ 두 키워드의 상관관계는 약 0.663 수준 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러한 상관관계가 반영되어 그림으로 표현된 것이다. 이는 단어 기준으로 투입되지만 애초에 ‘조절된 매개효 과’라는 연구 키워드로 연구자들이 초록에서 등록한 논문들이 일정 수준 이상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연결 정도와 매개 중심성이 가장 높은 것으 로 나타난 긍정심리자본의 경우 [그림 3]에서 긍정심리자본의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직 지원인식, 조직유효성, 정서적 몰입, 창의성, 직무몰입 등 다수의 연구주제 사이를 매개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도상에서 가운데 아 래에 위치한 조직이라는 키워드도 개인, 공정 성,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혁신 등의 키워 드를 매개로 여타의 연구 주제 키워드와 상대적 으로 활발하게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토픽 모델에서는 하나의 키워드, 하나의 문 서가 각 토픽별로 할당될 확률이 모두 산출되 나 가장 확률이 높은 토픽을 기준으로 결과가 제시되었으므로 <표 6>에서 주요 키워드 간의 중복이 있다. 다만 논문 수는 확률(감마값)이 가장 높은 하나의 토픽에 대해 각 문서(논문) 를 매칭함으로써 토픽1에 가장 많은 문서가 할당된 가운데 총 930개 분석 대상 논문 모두 를 반영하고 있다. 다음에서는 <표 6>에 제시 한 각 토픽별 두드러진 키워드와 해당 토픽으 로 분류된 논문들을 통해 잠정적인 인적자원 개발 주요 연구주제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해당 토픽으로 분류된 논문은 문서와 토픽 간 행렬에 의한 확률값 감마의 크기를 고려한 것이다.

먼저 토픽1에서의 주요 키워드를 감안할 때, <표 7>에 제시된 토픽1의 주요 논문은 인적자원개발 연구의 전반적 동향 분석과 함께 특정 주제(예. 세대별 구분)에 대한 연구 동향 을 나타내고 있으며, 개념적/이론적 유형으로 분류 가능한 연구논문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CoP의 학습 분석 틀, 해외주재원 육성방향, 교육서비스디자인 방법 론 탐색 등을 다룬 논문도 토픽1에 속할 확률 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픽1로부터 잠 정적으로 인적자원개발 연구 동향과 학문적 정체성에 관한 개념적/탐색적 연구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한편 분석 대상 4종의 학 술지 모두가 토픽1의 주요 논문에 포함되었음 을 알 수 있다. 이때 주요 논문을 제시한 각 표에서는 학술지의 맨 처음 앞글자로 각 학술 지를 구분하였고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표 에서 제시하였다.

토픽2에서는 조직시민행동, 공정성, 멘토 링, 다양성 외에 매개효과라는 통계분석 기법 에 관한 키워드도 함께 반영되었다. 이를 반영 하듯 <표 8>의 토픽2 주요 논문은 주요 키워 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매개효과와 조절효과 등의 변수 간 관계를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논 문이 포함되었다. 또한 조직공정성이 조직시 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주요 키워드 간에도 연결된 연구 논문을 확인할 수 있 었다. 이점에서 토픽2로부터 조직공정성, 다 양성 등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 연구의 흐름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한편<표 8>에 제시된 논문에 국한되나 인적자원개 발연구와 HRD연구 두 학술지의 논문들이 주요 키워드와 상응하는 주요 논문에 포함되었다.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같이 단일 키워드로 처리하지 않은 다양한 리 더십 관련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논문 제목 에서 언급한 키워드들이 과업성과, 이직의도, 창의적 성과, 주관적 경력성공 등의 다른 키워 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흐 름을 엿볼 수 있다. 토픽3으로부터 다양한 리 더십과 대안적 경력개발 접근(무경계, 프로티언 경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포함한 조직의 지원방안을 탐색하는 잠재된 연구의 흐름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 편, 토픽3의 주요 키워드와 상응하는 주요 논 문은 역량개발학습연구를 제외한 나머지 학술 지에서 게재되었다.

토픽4의 주요 키워드로서 중소기업, 변혁적 리더십, 사회자본, 만족도, 창의적(성격, 행 동) 등이 논문제목 및 논문 키워드에서 적절하 게 <표 10>의 주요 논문에서 확인되었다. 또 한 앞서 토픽2에서와 유사하게 주요 키워드 간에 연결된 논문(창의적 성격, 창의적 행동, 변혁적 리더십)도 확인 가능하였다. 토픽4로 부터 잠정적으로 변혁적 리더십과 창의적 특성의 관계를 함께 고려하면서 이들 변인들로 부터 중소기업에서의 인적자원개발의 역할과 실천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 흐름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한편, 토픽4의 주요 키워드와 상응하 는 주요 논문 중에서는 인적자원개발연구를 제외한 나머지 학술지들의 게재 논문이 포함 되었다.

토픽5의 주요 키워드인 네트워크(연결망), 조직몰입, 학습조직, 혁신행동, 긍정심리자본 등은 논문 제목을 통해, 그리고 사회적, 조직 유효성 등은 논문 키워드를 통해 토픽5를 적 절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다른 토픽과 유사하 게 주요 키워드 간에 연결된 연구 논문(학습조직-조직몰입, 조직몰입-조직유효성, 긍정심 리자본-혁신행동)도 확인이 가능하였다. 토 픽5는 조직몰입의 영향요인과 창의성을 비롯 한 관련 변인에 대한 연구 흐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4종의 학술지 모두 토픽5의 주요 논문에 포함되었다.

토픽6에서는 주요 키워드로서 대학생, 자기 효능감, 직무만족, 인간성과공학 등이 논문 제목을 통해,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등의 키 워드가 논문 키워드를 통해 적절히 제시되었 다. 토픽6에서는 기업 맥락뿐만 아니라 대학 생 대상 연구와 대학을 맥락으로 한 연구논문 들이 포함되었으며 논문의 제목과 키워드만으 로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표 12>에 포함된 자기효능감이 창업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도 대학생을 조사대상으로 연구가 수행되 었다. 토픽6에서는 대학생 대상 연구가 이목 을 끌지만 주요 키워드로서 가장 높은 베타값 을 나타낸 직무만족의 의미를 결합하여 연구 의 흐름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한편, HRD연구 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술지에서 토픽6의 주요 키워드에 부합하는 주요 논문이 확인되었다.

토픽7에서는 임파워링 리더십, 서번트 리더 십 등의 리더십 키워드, 준거변인으로서 창의 성, 혁신행동, 예측변인으로서 팔로워십, 심 리적 특성에 관한 변수(예. 주인의식, 회복력, 계약위반), 그리고 성과평가 지표 개발을 위한 전문가 의사결정을 위한 델파이 방법이 주요키워드에 상응하는 주요 논문으로서 포함되었 다. 이점에서 조직 구성원의 심리적 특성과 호 응할 수 있는 리더십 영향요인과 성과를 다루 는 연구의 흐름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토픽7에는 주요 논문들이 4종의 학술지 모두로부터 제시될 수 있었다.

토픽8에서는 경력성공을 다룬 논문들이 상 대적으로 더 높은 감마값을 나타내 주요 논문 에 포함되었으며, 직무분석, 이직의도, LMX, 사회적 지원, 정서적 몰입 등의 키워드를 반영 한 논문들이 확인되었다. 특히 경력성공에 대해서는 관련 변수 간 관계를 확인하는 것 외에 도 메타연구, 연구동향, 경력성공 평가준거 등 다각적인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으 며, 토픽8의 키워드 가운데 가장 베타값이 높 은 이직의도를 함께 고려하면 이직의도를 최

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소화하면서 경력성공을 지원하는 직무분석과 활용과 같은 토픽8의 잠정적 의미를 고려해볼수 있다. 토픽8에서도 분석 대상 4종의 학술 지 모두로부터 주요 논문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논의 및 결론

5.1 논의

본 연구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결과를 기존 연구 결과와 함께 검토한 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적자원개발이 가장 최빈 키워 드였다는 점은 조직 내 인적자원개발의 역할, 담당자와 역량, 인적자원개발의 연구 동향, 인적자원개발과 인접 분야인 평생교육과의 관

 

계 등 학문적 정체성 확립의 여정이 꾸준히 지 속되어 왔음을 시사한다. 인적자원개발이 그 개념을 지속적으로 정의하는 현재진행형의 형 성적 특성을 가진다는 주장(Vince, 2005)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또한 키워드 연결망에 서 연결 정도와 매개 중심성 상위 키워드에 포 함된 개인, 조직이라는 키워드는 인적자원개 발의 학문적 정체성과 관련하여 개인과 조직 사이의 우선순위, 조직에서의 사람의 의미, 수익, 사람 등 인적자원개발이 개인에 대해 기 여하는 동시에 조직에 대해 기여하는 응용학

인적자원개발연구 제24권 제2호 2021

 

문 실천 분야임을 강조한 입장과 무관하지 않 다(Ruona, 2000).

둘째, 단순 빈도와 개별 키워드의 중요도를 반영한 TF-IDF 값 모두에서 조직몰입, 직무 만족 등 조직유효성을 다루는 개념들이 인적 자원개발 전반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로 나 타났다. 또한 키워드 연결망 지도의 왼편에서 제시된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사이의 상대적으 로 굵게 표시된 링크는 두 키워드가 동시에 고 려되는 경향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 과는 키워드 연결망 분석 결과로부터 네트워 크의 중심에 위치하는 핵심적인 링크 구조는 ‘조직몰입-직무만족-직무몰입’으로 이루 어졌음을 보고한 기존 연구(정승환 등, 2014) 와 유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조직 몰입, 직무만족 등 조직유효성 외에 단순 빈도 및 TF-IDF값에서도 상위를 차지한 이직의도 에 주목한다면, 대표적인 조직의 HR성과 지 표인 이직률을 대리하는 이직의도에 관한 공 유된, 그러면서도 높은 수준의 연구자들의 관 심을 미루어볼 수 있다. 이직률은 인적자본 성 과 매트릭스(Fitz–enz, 2000)에 포함될만큼 성과중심 인적자원관리의 지향점을 대변하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 을 조직유효성으로 수렴시키는 것 또한 조직 행동론의 기본적인 입장에 해당하며 생산성이 나 수익 등 경영성과와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여긴다(백유성, 2014). 그러나 인적자원개발 이 조직유효성과 성과로만 귀결된다고 쉽게 단정하기 보다는 또 다른 측면을 바라볼 필요 도 있을 것이다. 생산성이나 수익에 대한 편향 은 인적자원개발을 도구화하고 다양한 가치가 서로 경합하는 쟁송지대로서 일터 조직에서

 

인적자원개발을 변방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Bierema, 2009).

조직유효성과 성과중심 관리에 대한 집중에 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인적자원개발연구 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파악한 분석 결과로부 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토픽6의 주요 키워 드에 포함되었다. 이는 국내외 인적자원개발 분야 실천가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둘러싼 인 적자원개발의 역할이 성과, 학습, 일의 의미 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 인적자원개발의 가 치(백평구, 2012; Fenwick & Bierema, 2008)라는 기존의 진단결과에 비추어,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하여 인적자원개발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 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셋째, 키워드 연결망 지도를 통해 개별 연 구 논문 중 매개 중심성이 두드러진 긍정심리 자본 외에 일터학습이라는 키워드가 중소기업 이라는 맥락이 가미된 인적자원개발의 특성으 로서 무형식학습(Nolan & Garavan, 2014) 과 연결되며, 학습조직이라는 키워드가 중소 기업이라는 맥락, 조직유효성, 자기주도학습, 성과 등과 연결되어 있음에 주목할 수 있다. 무형식학습과 학습조직은 토픽모델링 결과에 서도 각각 토픽1과 토픽5의 주요 키워드에 포 함되었다. 이는 가장 두드러진 조직유효성 관 련 변인이나 성과 창출을 강조하는 입장과 균 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터에서의 학습 현상 을 부단히 탐구하는 인적자원개발 연구의 흐 름이 감지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적자원개 발의 궁극적 목적에 관한 성과 대 학습의 이원 론과 이에 대한 극복을 강조하는 논의들이 전 개된 것은 인적자원개발 패러다임 논쟁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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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회자되었으며, Kuchinke(1998)는 조직의 자 원으로서 사람을 협소하게 정의하는 성과 관 점과 조직 운영에 있어서 근간을 이루는 성과 라는 동기를 간과한 학습 지향의 이원론 극복 을 강조한 바 있다.

넷째, 토픽모델링 결과로부터 도출할 수 있 는 잠정적인 인적자원개발 주요 연구주제는 인적자원개발 연구 동향과 학문적 정체성에 관한 개념적/탐색적 연구(토픽1), 조직시민행 동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 연구(토픽2), 다양한 리더십과 대안적 경력개발 접근(무경 계, 프로티언 경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포함한 조직의 지원방안을 탐색하 는 연구(토픽3), 변혁적 리더십과 창의적 특성 의 관계를 함께 고려하면서 이들 변인들로부 터 중소기업에서의 인적자원개발의 역할과 실 천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토픽4), 조직몰입의 영향요인과 창의성을 비롯한 관련 변인에 대 한 연구(토픽5), 직무만족과 대학(생) 대상의 다양한 인적자원개발 실천에 관한 연구(토픽 6), 리더십 영향요인과 성과(토픽7), 경력성공 을 지원해줄 수 있는 직무분석과 활용 관련 연 구(토픽8)와 같다.

상기의 분석 결과는 독립된 분과학문으로서

인적자원개발의 공통의 지적 기반이 되는 주요 연구주제가 파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의미에서는 인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가 인적 자원개발 대 인적자원관리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어나가는 여정 중에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다. 다수의 인적자원관리 개론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적자원 수레바퀴를 떠올리면 인적자원개발은 인적자원관리의 일부로 여겨 진다(Garavan, Costine, & Heraty, 1995).

 

인적자원개발은 훈련 및 개발 기능으로 한정된 좁은 분야를 담당하는 스페셜리스트로 간주되 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Ruona & Gibson (2004)은 조직 구성원인 사람과 관련된 제반 사항들에 대한 운영에서 전략으로의 전환으로 말미암아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개발, 그리 고 조직개발의 전통적인 영역의 경계가 느슨 해지고 유사성이 강화되면서 융합적 실천의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인적자원개발과 인 적자원관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조되었 다(McCracken & Wallace, 2000).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기존 인적자원개발 동향 분석 연구와 일정한 차이를 드러내는 측면 또한 확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학술지 ‘인적자원개발연구’를 포 함시키지 않은 기존 국내 인적자원개발 연구 동향 분석 선행연구에서 교육훈련 분야의 연 구논문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결과(장환영 등, 2013) 또는 인적자원개발 연구의 동향을 분석 하는 프로세스 자체를 교육훈련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분석-설계-개발-실행-평가 로 설정하는 방식(윤옥한, 2016)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사실 AHRD 학술지를 망라하 더라도 기존의 인적자원개발 학술지를 통해 살펴본 주요한 연구주제 중 가장 비중이 큰 것 이 훈련개발인 점에서(유기웅, 2014) 학술지 ‘인적자원개발연구’가 가미된 본 연구의 분 석 결과는 교육훈련 및 개발 중심으로 인적자 원개발 개념을 이해하는 접근 방식과 실제 학 문공동체의 연구 활동 사이의 차이를 어느 정 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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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결론

이 연구는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국내 학술 지 주요 연구주제를 분석하여, 분과학문으로 서 인적자원개발 개념과 영역을 명료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로 간주한 네 곳의 학회 및 연구소에서 발간한 국 내 학술지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20년까 지의 논문 930편을 수집하여 주요 연구주제 를 분석한 결과는 인적자원개발이라는 분과학 문을 연구하는 학문공동체에 주는 시사점을 남긴다.

첫째, 주요 연구주제 분석으로부터 공유된 지적 기반을 확인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4개 학문공동체 구성원들 간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욱 활발하게 연구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분 위기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 분석 결과에서는 4종의 학술지 모두를 아우르는 주요 연구주제 들이 각 학술지별로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 다. 토픽별 주요 논문을 표로 제시할 때 더러 토픽에 따라 4종의 학술지 가운데 누락된 경 우도 있었으나, 각 토픽에 할당된 전체 논문 구성(<표 7>참조)에 있어 각 토픽 내에서 특 정한 학술지가 확연하게 제외되는 양상은 없 었다. 경영학과 교육학에 집중되었으면서도 학제적인 인적자원개발의 학문적 특성을 감안 하여, 경영학 대 교육학으로 명료하게 구획된 것으로 평가할 수도 없다. 학술지 ‘인적자원 개발연구’에서 현재까지 연구 동향을 종합적 으로 분석하여 게재된 연구논문에서 다룬 경 력성공(김미경·문재승, 2018), 경영 컨설팅 (정한석·문재승, 2016), 코칭(조성진·정이

 

수, 2018) 등의 연구주제는 나머지 세 학술지 중 어느 곳에서도 학술지가 포괄하는 연구 범 위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문제틀’로서 상이한 과제의 측면 을 함께 고민해서 인적자원개발 연구의 탐구 영역을 재차 수립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문제틀로 접근하면 연구 대상자나 연구의 맥 락 등에 따른 개별성은 인정하면서도 개념을 공유하기 때문에 응집력을 유지한 상태로 인 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 구성원 상호 간의 협 력적인 연구를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문제 틀로 접근하는 것은 경영학 대 교육학, 그리고 경제학, 심리학, 체제 이론 등 어떤 모학문으 로부터의 지적 전통과 유산을 계승하는지를 출발점으로 삼지 않고, 후속세대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활동 무대를 답습하게 되는 분위 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여정은 결국 인적자원개발의 분과 영역을 다 시금 정립하려는 노력으로 구체화될 수 있으 며, 가령 인적자원개발의 영역을 훈련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 성과관리로 전제하고 여 기에 더해 개인-집단-조직 수준의 조직행동 및 인적자원관리 주요 이슈들을 매칭하는 방 식도 검토할 만할 것이다.

기존의 인적자원개발 연구 동향을 분석한

논문과 달리 학술지 ‘인적자원개발연구’를 포함함으로써 보다 포괄적인 인적자원개발 주 요 연구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시도에도 불구 하고, 연구의 제한점은 후속 연구를 필요로 하 며 본 연구 또한 예외가 아니다. 먼저 연구 목 적을 고려해 4개의 학술지 모두 인적자원개발 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만 무게를 두었기에 각각의 학술지의 고유한 특성을 포착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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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에는 부족함이 있다. 향후 개별 학술지의 고유 한 연구 경향과 구성원의 특성을 탐색하는 연 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다음으로 이러한 고유한 특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미인용 논 문들을 분석하는 작업을 검토할만하다. 인용 되지 않은 논문들로부터 해당 학술지나 타 학 술지의 연구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분석 하는 작업은 인적자원개발의 학문적 정체성을 포착해 낼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채택한 ‘인적자원개발연구’ 학 술지를 추가하는 것 이상으로 주요한 인적자 원개발 분야 학술지들이 인용된 다른 분야 학 술지들 가운데 인용횟수 등을 기준으로 논문 의 인용 범위를 고려하면서 분석 대상 학술지 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논문이 주로 인용되는 타 학술지까지 망라한다면 더욱 포괄적인, 통 합적인 인적자원개발 연구의 흐름을 읽어내고 인적자원개발 학문공동체의 미래도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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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연구 제24권 제2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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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개발 분야 국내 학술지의 주요 연구주제 분석

Analysis on Major Research Topics of Domestic Academic Journals in the Field of HRD

Pyoung Gu Baek*

Abstract

Research in the field of human resource development(HRD) has been accumulated since the birth of the Korean HRD academic communities in earnest since the late 1990s. However, despite all of the same advocacy of the discipline of HRD, the main research top- ics of domestic academic journals leave the question that how HRD research is positioning between the two major areas of management and education. To cope with the question, this study aims to clarifying the conceptualization and the realms of HRD. Results of analysis on major research topics of four KCI academic journals, which include three frequently consid- ered journals in previous research plus one newly adopted ‘Korean Journal of Human Resources Development’ using text mining are as follows. First, HRD appeared as the most frequent keyword, showing that the establishment of the academic ‘becoming’ identity of HRD has continued steadily. Second, research topics related to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such a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appeared prominently across four journals. Third, in terms of the centrality of the keyword network, the degree of connection was high in the order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organization, organizational support awareness, job satisfaction, self-directed learning, and self-efficacy. On the other hand, be- tweeness of network centrality were highlighted in the keywords of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organization, role, learning organization, organizational culture, and performance. Fourth, research trend, organizational citizen behavior, leadership and career development, transformative leadership and creative attributes,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creativity, job satisfaction and HRD for universities, leadership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career success and job analysis were identified as emerging topics by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 Lastly, implications and directions for further research that members of the HRD academic community will consider together were proposed.

Key Words: Human Resource Development, Human Resource Management, Text Mining, Topic Modeling, Research Trend

 

* First and Corresponding Author, Assistant Professor, Kookmin University, critical@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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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백평구(Pyoung-Gu Baek)

단독저자(First and Corresponding Author)

critical@kookmin.ac.kr

2020년 9월 ~ 현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2012년 3월 ~ 2019년 6월: 중원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

관심분야: 비판적 인적자원개발, 비판적 경영연구, 조직문화

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Kookmin University,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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