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빙효과(The Hoving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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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빙효과(The Hoving Effect)
  • 김승수 기자
  • 승인 2022.10.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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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 상대방에게 던진 칭찬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2022년 가을 하늘
2022년 가을 하늘

 

프린스턴 대학에 다니던 토마스 호빙(Tomas Hoving)이 학업에 흥미를 잃고 퇴학의 위기에 처했을 때,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공과 관련이 없는 조각과목을 선택해서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그런데 첫 강의시간에 교수가 한 물건을 들고 와서 학생들에게 이것이 무슨 작품이며, 어떤 예술적 가치가 있냐며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미술과 학생들은 교수가 묻는 질문에 집중해 예술적 의미를 찾기에 바빴습니다.


한 학생은 ‘자유를 상징하는 새’라고도 하고, 어떤 학생은 ‘조화(harmony)’라고도 대답했습니다.


뒤이어 호빙이 대답할 차례가 왔는데, 호빙은 자신은 예술품에 대해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그 물건을 보고 생각나는 대로


“저는 예술적 가치가 없어 보이고, 너무 매끈하여 무슨 기계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교수가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던 물건은 산부인과에서 쓰던 기계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 기계를 미술과 학생들은 단순히 기계로 보지 못하고, 온갖 예술적 의미부여를 하려고 하였지만, 토마스 호빙은 자신이 느낀 그대로를 말로 표현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대답을 했던 토마스 호빙은 그 교수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그는 전공을 미술로 바꾸게 되었고,


후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큐레이터로서 예술품 감정에 최고 실력자로 거듭났습니다.


이렇게 토마스 호빙은 학업에 흥미를 잃고 퇴학을 고민했었지만, 그가 우연한 계기로 인정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계기로 호빙 효과(The Hoving Effect) 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이는 사람의 능력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해 줄 때, 나타나는 교육적인 효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렇듯, 상대에 대한 말 한마디가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당신이 오늘 상대방에게 던진 칭찬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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