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수다
박 주 영
함부로 쏟아낸 말
여지없이 꺾여서 와
차가운 내 심장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2020 <뉴스N제주> 신춘문예 디카시 부문 당선
계간 <시마> 제6호 (2020년 겨울호)
요새 날씨가 쌀쌀합니다. 연일 찬바람이 불어오고 밤이면 한파가 밀려옵니다.
행여 수도가 얼지 않을까 노심초사.... 집집마다 수도가 콜럭거립니다.
날씨가 추우니 우리말도 날카로와지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커피 같은 말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도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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