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거래
정 진 용
제주 바다 눈 가득 담아 간 사람
그 값은 쓰레기로 넉넉하게 치르셨습니다.
시집 『여전히 안녕하신지요?』 『버릴 게 없어 버릴 것만 남았다』 nowhereiam0@naver.com
- 계간 『시마』 8호(2021년 봄호)
*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제주도가 생각난다. 난 제주 바닷가 앞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한다. 햇살이 따사롭고 눈부신 바다, 파도 소리와 평온함. 지금 제주는 외국 관광객이 없어 조용하고 평화롭다. 코로나 사태로 사람이 모이지 않는 자연은 자가치유 중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봤다면 합당한 값을 치러야 하는데 꼭 반대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리가 받은 것을 값지게 돌려줘야 하겠다. -이도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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