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시대로 패러다임 바꾸는 본보기 하늘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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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시대로 패러다임 바꾸는 본보기 하늘터신문
  • 윤영대
  • 승인 2019.05.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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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21포럼 대표 김창호

 


 


 
 
하늘터신문이 창간되어 세계인을 만나게 된 것을 네티즌 및 폰티즌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의정부 버들개 마을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은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조선일보 부사장을 지낸 춘원 이광수 선생님께서 ‘한글성경읽기’를 통해 농촌계몽과 문화운동을 벌인 곳입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세기말 IMF라는 국가난국을 경험한 뒤, 국가신용등급은 당시 수준으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초유의 국가위기를 겪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문명사적 전환기의 문화상실과 지체현상’ 때문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제(諸)분야에서 당대의 사회변동과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문화적 패러다임을 창출해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어렵고 사회가 혼란할 때에 더욱 절실한 분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지혜와 단결된 의지를 결집할 철학과 문화입니다.산업이 고도화되고 세계가 다양성을 추구하며 첨단과학이 발달할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과 과학의 사용을 잘 통제하고 인간과 조화롭게 조절할 수 있는 판단력과 양심을 가지게 하는 철학과 문화입니다.

 

  • 문화의 존재가치는 작게는 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의 문제에서부터 크게는 한 국가의 나아갈 좌표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정치지도자가 정치적 행위를 수행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가치관에 입각하기 마련입니다. 정치지도자에게 있어 국가가 지향해야 할 목표와 어떤 형태의 사회, 어떤 종류의 삶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가를 판단하는 문제는 이미 정치의 영역을 넘어서는 부분인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정치지도자와 그를 선택하는 국민의 가치관에 속하는 부분, 즉 문화마인드의 영역인 것입니다.

 

최근의 1980년대 봄과 관련된 심재철 의원과 유시민 작가 등의 논쟁에서 잘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특히 친유시민세력은 두 번씩이나 집권하고도 과거 자신들이 지적했던 문제들은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새로운 적폐들을 축적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더불어 하늘은 속일수 없으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좋은 증거이며, 위 논거의 사례가 아닌지요?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문화란 소수의 엘리트 계층과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중산층의 소득향상과 매스미디어의 보급으로 대중문화가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면서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중문화 종사자들은 관객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영웅으로 추앙 받는 반면 전통적인 시, 소설, 수필, 희곡, 철학분야의 지식창조문화 종사자들은 사회로부터 점점 소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세계경제대국이자 제1위의 채권국인 일본과 독일에는 대중문화의 한 축에 국내외의 각종 지식정보를 쉽게 소개한 문고판 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의 간편한 것, 쉬운 것, 즐거운 것을 좋아하는 속성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입니다. 일본과 독일뿐만 아니라 기초가 튼튼한 정치, 경제, 사회시스템을 구축한 프랑스와 영국 등 구미 선진국에서도 대중문화의 또 다른 한편에는 지식창조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엘리어트와 만하임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문화와 예술은 ‘사회발전을 위한 이성적 프로그램’이며 인간능력의 개발을 위한 지적이고 윤리적인 활동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부수적인 장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주체적인 이상이며 목표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우리에게 걸맞은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현 시대에는 우리 모두가 지식의 창조자, 문화

 

의 생산자가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가 창조하고 생산한 지식과 문화를 가공하고 편집하여 시장에 내놓기도 하고 선물하는 진정한 생활문화시대가 열려야 합니다. 이러한 수준 높은 시도가 춘원 이광수 선생님께서 ‘한글성경읽기’를 통해 농촌계몽과 문화운동을 벌인 ‘의정부시 버들개마을’에서 ‘하늘터신문’과 함께 시작 되었습니다.

 

하늘터신문은 과거 월간 말 우상호 기획위원 등이나 유시민 작가 남매의 활동에 경종을 울리고 진정한 언론의 모습과 문화예술과 사회비판 등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더불어 의정부시와 DMZ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며 현재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으로 지역의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시민의 문화를 향상시켜 나가길 바랍니다.

 

각종 사회문제와 범죄를 유발시키는 저질 넷문화와 폰문화를 퇴출시킬 생활문화시대의 주역은 개개인을 문화의 생산자와 소비자로 디자인시켜 나가는 전자북 컨설턴트와 인터넷 언론매체 종사자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모두입니다. 머지않아 문화가 인간적 삶의 전부가 되어버릴 것이기에 말입니다. 지금처럼 현대인들로부터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점점 외면 받고 나면, 인간이 자아를 찾아 영유해 나아가는 일은 문화와 예술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한 번 생활문화시대로 패러다임 바꾸는 본보기 하늘터신문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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