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합니다 오월愛’ 시 낭송 공연 열기 한여름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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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합니다 오월愛’ 시 낭송 공연 열기 한여름 방불
  • 홍경석 편집국장
  • 승인 2024.05.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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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시 낭송가 발굴 사업에도 열성 다하는 대덕시낭송협회

‘제11회 대덕구민과 함께 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밤’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5월 21일 19시부터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324-5 대덕문화원 2층 공연장에서 열린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월愛] 공연은 대덕시낭송협회가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과 대전시문화원연합회, 대전광역시가 후원했다.

만석을 이룬 이날의 행사는 <1부: 김호연재, 시로 만나다> 프로그램은 윤춘호 님의 ‘속절없이’를 시작으로 이내희.장순희 님의 ‘봄의 회환’에 이어 최연수 님의 ‘쑥을 뜯으며’가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다음으로 홍명희 님의 '꿈속에 돌아가다'에 이어 박영숙 님은 ‘봄을 보내는 감회’, 박병모 님은 ‘아들에게’, 장춘근 님은 ‘생애’를 들려주었다.

박종분 님은 ‘바람에 실려’와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를 성악가 이상의 고음으로 열창하여 박수가 쏟아졌다.

<2부: 부부의 사랑, 시로 만나다>에서는 박태임 님의 드라마 대사 ‘눈이 부시게’를 시작으로 이미숙 님의 ‘네 켤레의 신발’, 유숙경 님은 ‘식구’ 낭송이 청중을 매료시켰다.

김가현 님은 ‘남편’을, 이계창 님은 ‘아내와 나 사이’, 성선화.김범순 님은 ‘부부’를, 정찬훈. 최명자 님은 ‘오래된 농담’으로 농익은 시 낭송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축하공연으로는 이혜자.박노희.유민자.이정하 4인 공연으로 ‘심소 김천홍 기본무’가 펼쳐져 관중들은 때아닌 눈요기까지 덤으로 누렸다.

3부 순서는 <부모의 사랑, 시로 만나다>였다. 박순애 님은 ‘아버지’를, 김은주 님은 ‘진흙 눈동자’, 이정숙 님은 ‘엄마 걱정’을 낭송하여 객석을 눈물바다로 물들였다.

박종분 님의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에 이어 송석하. 이문영 님의 ‘친정엄마’ 다음으로는 김애란. 백승구 님의 ‘시가 있는 신춘향뎐’이 마지막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월愛]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중 가장 최상위의 친밀도를 나타내는 부부와 부모의 사랑을 새삼 기리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의 걸출한 여류 문인이었던 김호연재(金浩然齋)의 시를 음미함으로써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사상까지를 고찰하자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보였다.

김호연재(金浩然齋, 1681~1722)는 고성군수를 지낸 김성달(金盛達, 1642~1696)의 딸이며, 소대헌(小大軒) 송요화(宋堯和, 1682~1764)의 부인이다.

호연재의 친가는 우의정을 지낸 선원(仙源) 김상용(金尙容)의 후손이며 시가 역시 좌참찬을 역임한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의 후손으로 친가와 시가 모두 당대 손꼽히는 명문이었다.

당시 호연재는 온 가족이 모두 시를 지으며 서로 주고받았던 문학적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그러나 출가한 뒤 순탄치 않은 부부생활 속에 많은 시간을 홀로 지내면서 호연재는 늘 친정을 그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그의 시에는 멀리 떨어진 친정과 혈육을 그리는 정을 곡진하게 표출한 작품이 많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월愛’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대덕시낭송협회 정찬훈 회장은 “시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대덕시낭송협회가 시와 음악이 흐르는 시낭송의 밤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가족"이라는 주제로 사랑과 봄의 따스함을 시와 함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협회에서는 시의 감동을 직접 느끼고 싶은 분들, 문학과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스며드는 감동과 따스함을 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덕문화원을 찾아주신 관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해마다 대덕시낭송협회에서는 우수한 시 낭송가 발굴 사업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시 낭송은 본인을 위한 취미활동이랄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세상을 긍정적이고 넓게 보는 안목과 어려운 이웃을 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회원들은 시 낭송가로서 품격을 유지하여야 하며, 협회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는 건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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