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하는 행복한 시 낭송 음악회 & 플리마켓’ 관심 폭발
상태바
‘3대가 함께 하는 행복한 시 낭송 음악회 & 플리마켓’ 관심 폭발
  • 홍경석 시민기자
  • 승인 2023.05.13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는 역시 가정의 등불

 

[3대가 함께 하는 행복한 시 낭송 음악회 & 플리마켓]이 5월 12일 18시 30분부터 21시까지 대전시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 특별무대에서 열렸다.

‘3대가 함께하는’이란 가족 화합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는 대전 중구의 핵심 가치이자 캐치프레이즈이다.

 

이 행사는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코시동이 주관했으며 대전광역시 중구청과 대전보건대평생교육원 시낭송과정, 원데일리가 후원했으며 민병희, 박윤조 님이 사회를 맡았다.

식전 공연에 이어 농악 길놀이가 대흥동을 들썩였다.

 

난타공연 (강산아리랑, 순정, 찐이야) 다음으로는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이정윤 회장의 ‘여는 문’과 시 낭송이 펼쳐졌다.

참석 인사의 소개와 축사에 이어 매혹적인 하프연주와 함께 김영희 님의 ‘오월을 드립니다’, 김근수, 김민선 님의 ‘첫사랑 오월의 연가’, 김금숙, 송영미 님의 ‘오월의 시’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피스트 홍혜경 님의 ‘시대를 초월한 마음 _ 이누야사 ost’ 연주는 깊어져가는 초여름의 밤을 무지갯빛으로 수놓았다.

다음으로는 김숙영 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과 서만석 님의 ‘사는 게 꼭 정기적금 같다’를 낭독하여 작금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민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했다.

 

아닌 게 아니라 ‘원금 갚고 이자 물고 제날짜 넘기면 연체료 물고... 사는 건 꼭 평생 상환사채 대출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플롯리스트 이나겸 님의 연주로 ‘아름다운 나라’가 연주되자 근처의 젊은이들도 다가와 마구 박수를 쳤다.

 

다음으로는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꿈쟁이 어린이집 아이들의 ‘어린이 댄스’가 폭풍 관심과 박수갈채의 중심을 이뤘다.

그렇게 재롱을 부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무대 가까이까지 몰려든 부모님들은 너무 행복한 표정이어서 어린이는 역시 가정의 등불임을 새삼 깨닫게 했다.

 

김경중 님의 ‘아버지와 커피’와 김종신, 김향미, 박병모 님의 ‘아버지의 기침소리’ 시 낭송에 이어 임채원 님의 민요 ‘양산도’와 ‘밀양 아리랑’이 주변까지 감동으로 흔들었다.

가수 곽순화 님의 ‘다시 온 사랑’ 열창 다음엔 강문자, 김응배, 김정희 님의 ‘아버지의 행복’과 김현욱, 남금자, 박영주 님의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가 뒤를 받쳤다.

 

가수 임보라 님은 ‘18세 순이’와 ‘애간장’을 불러 관객들의 애간장을 태웠고 가수 허진주 님은 ‘엄마 꽃’과 ‘친구야’를 열창하여 명불허전의 가수임을 입증했다.

끝 무대는 출연진이 모두 등장한 코시동 합창단(지휘, 허진주)이 ‘과수원 길’을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이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쌩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관중석에서도 따라서 열창하면서 <우리들공원>은 웃음과 행복으로 넉넉했다.

파격적 가격의 플리마켓(flea market) 역시 성황을 이뤄 준비한 상품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그 또한 덩달아 관심이 폭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