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 실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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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아름다운 나눔 실천하겠다”
  • 홍경석 시민기자
  • 승인 2022.08.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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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한국인 중부지역 본부’ 주관 [영원한 전설 챔피언 홍수환] 팬 카페 미팅 인파 북적
“영원한 챔피언 만세~”
“영원한 챔피언 만세~”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이 말 한마디가 전국에 방송으로 전파되던 날, 대한민국 국민은 열광했다.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이다.

1974년 7월 3일 당시 동양 챔피언이었던 복서 홍수환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정시합에서 아놀드 테일러를 15라운드 동안 4번이나 다운시키며 세계 챔피언에 당당히 등극했다.

한국 최초로 원정 경기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홍수환 선수의 감격에 "그래, 대한국민 만세다!"라는 그 어머니의 답변은 순식간에 유행어가 되었다.

복싱 글로브 사인회
복싱 글로브 사인회

 

또한 이를 계기로 한국 복싱은 본격적인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원정 경기에서도 당당히 실력으로 챔피언이 되는 모습에 용기백배하며 자신감을 얻은 한국 복싱은 유제두, 염동균, 김성준, 김상현, 박찬희, 김태식 등 챔피언을 연거푸 배출했다.

복서 홍수환은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일병이었다. 현역 군인이 그처럼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난리가 났다. 이 사건은 아울러 당시만 하더라도 변방 국가에 지나지 않았던 ‘코리아’라는 나라를 세계만방에 그 유명세를 떨치게 하는 전기로 작용했다.

‘영원한 전설의 챔피언 홍수환’으로 거듭난 건 그로부터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즈음에 탄생했다. 1977년 11월 27일에는 파나마 뉴파나마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슈퍼밴텀급) 초대 타이틀 결정전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로 불리던 헥토르 카라스키야를 3회 KO로 누르고 챔피언이 되었기 때문이다.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최영수 회장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최영수 회장

 

특히 당시 홍수환 선수는 2회에 4번이나 다운된 뒤 3회에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KO승을 당당하게 거둬 지금껏 깨지지 않는 `4전 5기' 신화까지 이루었다.

그렇게 세계 챔피언을 두 번이나 지내고 현재는 후진 양성과 강사로도 맹활약하고 있는 챔피언 홍수환 초청 팬 카페 미팅이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 본부’ 주관으로 8월 20일 오전 11시부터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7번길 21 <명태가 썸타면>에서 열렸다.

화제의 칠남매 자녀 ‘복싱 가족’과 함께 입추의 여지 없이 홍수환 팬 카페 회원과 인파로 가득 찬 이 자리에서 홍수환 챔피언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를 강조했다.

식당을 꽉 메운 팬 카페 회원들
식당을 꽉 메운 팬 카페 회원들

 

아울러 “당시 내가 불과 2회에 4번이나 다운된 뒤 일어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홍수환은 존재하지 않았다”를 주제로 열변을 토했다. 또한 홍수환 챔피언과 카라스키야 캐리커처 전달식을 화제로 삼으면서 이제는 정치인 거목으로 우뚝 성장한 카라스키야와의 변하지 않는 남다른 우정까지 소개하며 거듭 도전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이 자리에서 최영수 홍수환 챔피언 특별보좌관 및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회장은 “요즘 젊은이들은 도전을 중요시하기보다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더불어 “요즘 가수 임영웅 씨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영원한 레전드이자 챔피언인 홍수환에 대한 향수와 인기에 비하면 우습다. 우리는 앞으로도 홍수환만이 영원한 우상이다.”로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리 모두 도전정신으로 성공을 쟁취합시다”
“우리 모두 도전정신으로 성공을 쟁취합시다”

 

오늘의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최영수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 본부’ 회장은 평소 남다른 큰손으로도 소문이 짜하다.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거나 포기가 아닌,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는 디딤돌 같은 존재다.

“따지고 보면 우리네 인생의 삶 자체가 도전의 연속이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아름다운 봄꽃을 통해 소중한 열매를 맺듯 시련을 이겨낸 사람 또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평소 최영수 회장의 지론이다.

최영수 회장은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 회장 외에도 ‘건설교통신문’ 충청지역 지사장 등 주요한 직함 활동으로 오늘도 동분서주로 짬이 없을 정도로 바쁜 지역의 소문난 명사이다.

홍수환과 카라스키야 캐리커처 전달식
홍수환과 카라스키야 캐리커처 전달식

 

남다른 이웃사랑으로 기부에도 ‘챔피언’인 최영수 회장을 주변에서는 이구동성으로 “그는 꿈, 희망, 도전으로 뭉친 의리의 사나이”라고 평가한다. 1957년생인 최영수 회장은 힘들고 고단했던 삶을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검정고시 합격 후 서울대학교 부설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2학년을 마쳤다.

이후 복싱선수, 한국권투위원회 총괄 본부장, 대전광역시 생활체육 서구연합회 복싱연합회 회장, ‘챌린지 뉴스’ 대표 등을 역임해 왔다. 최영수 회장이 살아온 삶 자체가 도전의 연속이었던 만큼 이웃과 지역 사회에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데도 앞장서고 있으며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최영수 회장이 몸담고 있는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 본부’는 사단법인 도전 한국인본부(조영관 상임대표) 산하 기구로서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 나가는 개척자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오늘 모임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최영수 회장
오늘 모임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최영수 회장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 본부에서는 그동안 꾸준하게 사회적 봉사활동에도 공헌해왔다. 최영수 회장이 이처럼 잇달아 봉사 선행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다 까닭이 우뚝하다.

즉 자신이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는 이른바 ‘보릿고개’ 말미(末尾) 시절의 아픔으로 인해 자칫 분실할 수 있었던 도전정신을 잃지 말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성공의 디딤돌과 도약의 치환으로 삼으라는 주문인 것이다.

앞으로도 어려운 주변과 이웃, 아이들을 돕고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다짐한 최영수 회장은 오늘의 뜻 깊은 자리에 칠남매의 아버지이자 다섯 명의 자녀를 유능한 복서로 성장시킨 백정현 대표와 그 가족들까지 초청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부디 건강하십시오!”

 

남몰래 봉사하는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고 했다. ‘화향백리 주향천리 인향만리’(花香百里 酒香千里 人香萬里)라는 표현처럼 기부를 잘 하는 고운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가는 법이다.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최영수 회장은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한다”라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대로 계속하여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추의 여지 없이 홍수환 팬 카페 회원과 인파로 가득 찬 이 자리에서 홍수환 챔피언은 시종일관 겸손과 덕담, 아울러 쇄도하는 사진 촬영을 모두 흔쾌히 수용하는 명실상부 대인(大人) 챔피언의 모습으로도 단박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칠남매 자녀 복싱 가족과 함께
칠남매 자녀 복싱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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