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인터뷰] 현대판 ‘봉사 돌쇠’ 김기범 회장의 남다른 박애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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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현대판 ‘봉사 돌쇠’ 김기범 회장의 남다른 박애 정신
  • 홍경석 시민기자
  • 승인 2022.07.15 0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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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켜서라도 봉사할 터
평소 단련된 체력이 그에게 초인적 힘을 발휘하게 한다
평소 단련된 체력이 그에게 초인적 힘을 발휘하게 한다

 

(주) 휘닉스 건설 김기범 대표이사는 자타공인의 마당발 인맥을 자랑한다. 그 이유는 남다른 현대판 ‘봉사 돌쇠’ 행동과 박애(博愛) 정신에서 태동했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함’을 뜻하는 ‘박애’의 실천과 준수는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기범 대표는 다르다. 그는 평소 심모원려(深謀遠慮)로 매사를 바라보는 식견과 혜안까지 지녔기 때문이다. 김기범 대표는 항상 바쁘다. 그렇지만 틈이 날 때면 누구도 해내지 못하는 짐꾼 노릇을 자청하여 하고 있다.

 

도시 태생인 그가 지게란 남이 지는 것만 보았지 정작 본인이 질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런 데도 그는 계룡산에서 제일 높고 험한 산길에 자리 잡은 암자 [심우정사]에 자청해서 힘을 쓰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

 

맨땅에서 지게에다 60kg이나 되는 묵직한 짐을 싣고 출발한다. 처음엔 일어서지도 못하지만 심호흡을 한번 하고 나면 숨었던 힘이 불끈 솟는다고 했다. 불사(佛事)의 고운 마음인지 아니면 도력(道力)인지 아무튼 설탕 20kg 두 포대, 절에 필요한 양초며 기타 무거운 짐을 모두 얹으면 60kg를 훌쩍 넘긴다.

 

그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지고 고행길을 자청하는 것이다. 암벽타기 등 험난한 길을 오르자면 정말 힘이 든다고 한다. 그러나 좋은 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험준한 계룡산 600m 고지를 마치 초인(超人)처럼 거뜬히 오르는 것이다. 따라서 이쯤 되면 정말이지 천하장사도 못 할 일을 그는 거뜬히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조차 그에겐 지엽적이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조차 그에겐 지엽적이다

 

그의 평소 강인한 정신력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이다. 지난 2006년 ’지게 효자’로 널리 알려진 인천에 사는 이 모 씨의 효행이 중국 전역에까지 보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92세의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금강산에 다녀온 그는 이어서 아버지를 지게에 태우고 중국 타이산(泰山)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 효자’가 왔다는 소식에 중국 현지 방송과 신문들은 이 씨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문득 이 생각이 뇌리에 포박된 것은, 그만큼의 정성이 없다면 어찌 감히 이 폭염 더위에 600m 높이나 되는 험산 준령을, 그것도 60kg도 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산에 오를 수 있을까... 라는 당연한 의문이 가져온 긍정의 돋보기 때문이었다.

 

그뿐만 아니다. ‘발명왕’으로도 소문이 자자한 김기범 대표는 봉사와 좋은 일이라면 누구도 상상 못하는 일만 골라서 하는 특이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치아가 없어서 식사조차 제대로 못하는 지인을 보곤 당장 치과로 데려갔다.

 

그리곤 튼튼한 치아로 만들어준 사람만 네댓 명에 이르고,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청기를,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겐 백내장과 녹내장 수술을 하게 해주어 광명을 찾게 해주기도 했다.

각별한 정성에 스님께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각별한 정성에 스님께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이쯤 되면 아버지 심학규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백 석에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의 얘기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렇다면 김기범 대표는 기존의 ‘봉사 돌쇠’에 더하여 현대판 ‘김청이’가 되는 셈이기도 하다.

 

김기범 대표의 남다른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자리 없는 지인을 만나면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결혼식을 못 한 사람들에게는 합동결혼식을 주최하여 감사의 눈물바다를 만든 지도 꽤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김기범 대표는 또한 지난 6월에는 육탄용사호국선양회 대전지부장의 자격으로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갈마공원의 ‘대전 제2연대 창설 충혼탑’에서 각계각층의 호국 용사와 예비역 장성들을 모시고 추모 헌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진삼 전 육참총장 등 많은 인사들 앞에서 김기범 지부장은 “이곳에는 4024위의 국민 영웅들께서 잠들어 계신다”며 “진부한 주장이겠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서 볼 수 있듯 국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를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남들은 하나만 하기에도 벅찬 일을 마치 손오공의 분신술처럼 열 개의 몸이 활동하는 듯 분주하기 짝이 없는 김기범 대표는 대한민국 대전·충청지역 중부발명가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다.

‘대전 제2연대 창설 충혼탑’ 헌화식에서 애국 어르신을 예우하는 김기범 회장 -
‘대전 제2연대 창설 충혼탑’ 헌화식에서 애국 어르신을 예우하는 김기범 회장 -

 

아울러 비영리국가봉사자립형문화나눔민간단체인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와 대전중구문인협회 자문위원과 후원회장까지 맡아서 물심양면의 도움까지 마다하지 않는 명불허전의 쾌걸(快傑)이다.

 

이렇게 항상 좋은 일에 솔선수범하면서도 본인의 선행 사실을 혹여라도 누가 알까 봐 손사래를 치기 일쑤였다. 그런 김기범 대표를 오랫동안 설득하여 마침내 본 기자가 취재를 하기에 이르렀다.

 

돌쇠처럼 우직한 심성, 남다른 의리와 의협심까지 남다른 김기범 대표는 앞으로도 변치 않는 초심(初心)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과 주변을 촛불을 켜서라도 찾아내 봉사하고 지원하겠노라는 다짐을 피력했다.

 

사람은, 특히 남자는 터프하고 볼 일이다. 김기범 회장이 꼭 그런 스타일이다. 그러니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들끓는다. [사기열전]에 나오는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걸출했던 인물 맹상군(孟嘗君)의 빈객 3,000명에 대한 융숭한 접객(接客)을 그에 대비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대전현충원에서
대전현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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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터신문 2022-07-15 07:46:04
아주 멋지고 훌륭하신 분 복 많이 받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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