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3 관음성지 제 13호 松廣寺(송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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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3 관음성지 제 13호 松廣寺(송광사)
  • 김승수 기자
  • 승인 2022.04.21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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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061-755-0107 www.songgwangsa.org
조계산 3대 보물
2022년 4월 17(일)
관음 33성지 제 13호 순천 송광사
관음 33성지 제 13호 순천 송광사

2022년 4월 17(일)한국 관음성지중 한곳인 제 23호 송광사의 사찰을 통해 마음과 몸을 정화해본 여가시간을 갖게되었다.

송광사는 고려 시대에 보조 지눌 스님이 정혜결사를 조직하여 선종의 근본도량으로 삼은 후 열여섯 분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승보종찰로 자리 잡은 송광사 그맥은 현대에 이르러 강원,선원,율원의 조계총림을 비롯하여 불일국제선원,보조사상연구원 등으로 이어져 한국 선불교의 전통을 계승 ㆍ발전 시키고 있다고 한다.

문화재청에서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나무로 선정한 곱향나무 쌍향수와 쌀 일곱 가마의 밥을 담아 저장 할수 있는 목조용기 비사리구시,어느 순서로 포개도 크기가 오묘하게 들어맞는데 장인들이 아무리 만들어보려고 해도 만들지 못했다는 '능견난사'라는 이름의 제기가 송광사 3대 명물로 손꼽힌다.

송광사 가는 흙길
송광사 가는 흙길

16국사의 영정을 모신 국사전과 효봉 스님의 진영을 모신 효봉영각,그리고 장엄한 새벽예불의 장관 속에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면면히  이어져오는 수행승의 구도열을 생생하게 느껴볼수 있는 도량이라고 설명되어져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은 보조국사 지눌 본인의 소장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눌이 중국 당나라에 유학을 간 뒤 고려로 돌아오면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전해지긴 하나, 정확한 제작연도나 제작 국가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사실 지눌의 생몰연대는 《1158년~1210년》으로 고려시대이고, 당나라는 618년부터 907년까지 존속하였기 때문에 그 시기가 서로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송광사 4월의 아름다운 풍경
송광사 4월의 아름다운 풍경

또한 불감에 아무런 기록도 새겨진 것이 없다.

따라서 작품의 정확한 제작연도와 제작지를 추정할 길이 딱히 없다. 다만 이 작품이 지눌의 소장품이었다고 전해지는 점을 고려하여, 본 불감을 고려시대에 한반도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의 구조를 살펴보면, 하나의 나무기둥을 세로로 삼등분하여 2/4의 크기를 차지하는 반원형의 중심 방에는 본존불을 모시고, 나머지 각 1/4씩은 양 옆으로 펼쳐 열 수 있게 경첩을 달아 문처럼 생긴 방을 조성했으며 각 좌우의 방마다 한 분씩 보살을 모셔놨다고 한다.

국보 제 42호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
국보 제 42호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

각 보살은 왼쪽 방에는 사자가 떠받치고 있는 대좌 위에 올라가 있는 문수보살과 오른쪽 방에는 코끼리가 받치고 있는 대좌 위에 올라가 있는 보현보살로 확인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목조삼존불감의 높이는 13.9cm로 전체적인 크기는 작지만, 새겨져 있는 형상들은 모두가 대단히 섬세하고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또한 장식이나 불상의 형태는 중국이나 인도풍이 강하게 느껴지는 이국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불상의 형태가 처음 전래됐을 시기의 원형(原型)의 모습에 가깝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제작된 유물이 아니라, 전해지는 바 대로 당나라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웅전 앞 부처님오신날 등
대웅전 앞 부처님오신날 등

목조삼존불감의 보존 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수난을 겪기도 하였는데 1974년에는 도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도난된지 오래지 않아 무사히 회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유물의 일부분이 손상되어 있었으나, 2001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33관음성지 관인
33관음성지 관인

현재 한국에 남아 있는 불감류도 많지는 않은데, 그 중에서도 『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은 대단히 희귀한 형태의 불교 유물이자 보조국사 지눌 본인의 물품으로 전해지는 유물로서 일찍이 그 가치를 인정 받아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2호로 지정 되었다.

매표소를 지나 약 20여분간 걸어야 대웅전이 나온다. 대웅전을 들려 이곳에 올수 있도록 해준 부처님께 삼배를 했다.

우린 살아가면서 외롭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있다. 사람들고 부딫치면서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함에도 그러한 일상이 싫어질때가 간혹 있다는 것이다.

4월 벚꽃의 향연이 지고 이젠 진달래와 함께 봄의 전령사 신록들이 온세상을 조화로우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 내고 있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삶의 쉼표(,)를 얘기하는 것이다.

송광사 가는 길
송광사 가는 길

가끔씩은 쉬어가는 休(휴)를 만끽하며, 오늘 우리들에게 주어진 약속에 순응하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으려는 사랑의 메신저 노력들이 필요한 시기에 나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삶을 의욕적으로 살아가며 살아온 시간에 감사하고 나로 인해 피해가 된 사람들에게 평화와 건강이 함께 한다면 더 없이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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