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듯 보여도
어딘가 분명
연결되어 있는
세상과 세상
마음과 마음
#고리
- 계간 『시마』 6호(2020년 겨울호)
김영빈
2017년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 디카시 공모전 최우수(1위),
<황순원 문학관> 디카시 공모전 최우수(2위)
사진시집 『세상의 모든 B에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는 언텍트 생활을 하고 있다. 늘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수시로 손을 소독하고 가급적 모임에 참여하지 않으며 우리가 갖고 있었던 고리를 끊고 있다. 그러다보면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인간임으로 홀로 설 수 없다. 나와 내 가족만으로는 이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 만나야 하고 계속 고리를 연결해 가야한다. 곧 그런 날이 다시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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