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서관
정선화
도서관 나무
소박한 책 열매를
겨울 눈 속에서
피웠습니다.
anna5917@hanmail.net
- 계간 <시마> 제7호 (2021년 봄호)
교포분이 응모한 디카시 작품이다.
고즈넉한 마을,
길가의 아주 작은 도서관.
저곳을 지나간다면 손이 안 닿을 수 없을 것 같다.
책을 한 권 가지고 와
나른한 오후에 가만가만 읽어볼 것 같다.
그렇게 여유롭게 책을 읽어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올해는 우리 모두에게 마음 편히 책 읽는 그런 오후가 많았으면 좋겠다.
- 이도훈
저작권자 © N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