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사 고영훈회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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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사 고영훈회장을 만나다.
  • 홍승환
  • 승인 2021.12.07 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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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진사는 어떤 곳인지 알고 싶습니다.

유진사는 ‘유튜브에진심안사람들’의 약자입니다.
MCN이 아닌 진짜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비영리법인협회입니다.

요즘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한번 해볼까? 라고 하는데
유튜브로 수익을 내는 사람은 드물죠. 유튜브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구독자 1000명 4000시간의 시청시간을 채워야 수익이 날 수 있는 에드센스로 전환이 되는데 대부분 포기하게 됩니다.

보기는 쉽지만 만드는 과정도 순탄치 않고
하나 그렇게 잘 만들어도 지속할 수 있는 꾸준한 컨텐츠를 만드는 기획과
편집, 크리에이터의 매력, 노출제목의 썸네일과 제목
목표로 하는 타겟층등을 모두 생각하게 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1인프로덕션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크리에이터들끼리 만날 수 있는 장이 많이 없는것도 사실이구요.

크리에이터들끼리 많이 볼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서로 작업하느라 자주보기도 힘들고 서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없었더라구요.

그래서 음성플랫폼 ‘클럽하우스’에서 ‘유튜브에 진심안 사람들‘이란 클럽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정말 많은 공감과 인사이트들도 얻고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고민상담만 하기에는 뭔가 아쉽고 같이 1인크리에이터의 영역에서 더 넓은 영역과 함께 할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여러 회원분들의 추천으로 인해서 만들어 진 것이 유튜브협회인 지금의 유진사가 된것이죠

일단은 지금 11월에 출범을 했고 11에 21일에 창단식을 한 상태이고
11-12월의 계도기간을 거쳐서 1월부터는 제대로 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계도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2. 유진사는 무슨 의미인가요?

유튜브에진심인사람들 의 약자입니다.

3. 유진사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진사로 지은 이름은 일단 제가 유튜브PD로서 7년간을 함께 했었고 단순히 기획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진짜 진심을 다하지 않으면 유튜버로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수익을 목적으로 보신 분들이 포기를 많이 하는 것들을 보게 되었죠 . 그래서 뭔가 유튜브협회 유진사에서는 진심으로 영상기획에 진심을 다하는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유진사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4. 유진사 회원들이 유튜버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두 이유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대표적인 이유 몇가지를 예로 든다면.

유튜브 크리에이터 분들이 하게 된 계기는 정말 많습니다.
블로그를 하다가 사진으로는 아쉬워서 영상도 도전하다가 된 경우도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달인정도인데 그걸 표출할수 있는 방법을 지인을 통해서 한번 추천을 받아서 해보신 경우도 있고
마케팅을 목적으로 해서 제작했는데 하다보니 컨텐츠를 만드는게 적성에 맞아서 하시는 분들도 많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습하기 위해서 컨텐츠를 만들다가 유튜브 채널이 흥하게 되는경우도 있고
그림이 좋아서 시작을 했는데 그걸 영상컨텐츠로 만들었더니 스톱모션이 되는 경우도 있고
여행에 관련된 기록들을 남기고 싶어서 아무런 욕심이 없이 시작했는데 인생의 기록들이 남겨지는 모습을 보니 좋아서 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결국 공통점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재능들이 남들보다 좀 두드러지고 그것을 영상컨텐츠로 표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신 것 같습니다.


5. 유진사의 앞으로의 홍보 마케팅 계획은 무엇인가요?

일단은 홍보마케팅을 무분별하게 많이 하는 것보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분들이 이 협회에서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것들과 성과가 하나씩 나다 보면 크리에이터분들도 조심스럽게 저희 협회쪽으로 손을 내놓아주실 것 같고 크리에이터분들의 추천들로 인해서 점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6. 코로나19으로 인해서 유튜버분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나요? 혹시 득과 실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팬데믹으로 인해서 전세계가 영향을 받았듯 크리에이터분들도 많은 영향을 받았을 거에요. 일단은 뷰티같은경우에는 마스크를 쓰다보니 메이크업을 안하게 되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적어져서 조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크리에이터분들도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안되다 보니 굉장히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국내에 차박이나 캠핑 하시는 분들이 급부상하는 경우도 생겼고요.
실내에서 하는 뜨개유튜버분들이나 미술쪽은 많은 영향은 없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다 실내에서 거의 생활을 하셨고 그 기간에 클럽하우스 ’유진사‘가 생기게 되어서 이렇게 유튜브협회도 만들게 된 것을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전화위복으로 생각해도 좋겠네요.

7. 유진사, 고회장님의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 유진사에서는 유튜브를 막 시작하시는 분들보다는 이미 활동하시는 분들의 권익도모를 위해서 만들어진 협회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크리에이터분들은 매일같이 기획 촬영 편집 마케팅 같은것들을 신경쓰다보니 다른쪽으로 다각화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 다른 사업으로도 다각화해서 연결을 시켜드리는 역할을 할수도 있을 것 같고

’머니게임‘,’좋좋소‘,’공범‘,’파이트클럽‘,’가짜사나이‘ 같은 오리지널 컨텐츠를 제작을 하기에는 1인 크리에이터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협회가 같이 뭉치면 충분히 제작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서 어느정도 성장하신 크리에이터분들에게는 오리지널컨텐츠로 또다시 한번 변곡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8. 고회장님에게 유튜브란?

예전에는 TV프로그램을 볼 때 우리는 이것을 만들 생각보다는 그냥 상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누구나 PD가 되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잖아요. 아이디어가 그냥 술자리에서 끝나는 가십이 아닌 바로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유튜브가 플랫폼으로 잘 연 것 같아서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만큼 정말 엄청나게 치열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습니다. 수년이상 경쟁속에서 살았던 크리에이터들의 번아웃과 슬럼프도 많이 보았는데 협회의 네트워킹을 통해서 같이 경험을 공유하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9.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튜버분들이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뭐냐면 ’나 한번 유튜브 해볼까?’, ‘수익 얼마되냐?’ 거든요. 일단 한번 채널을 만들어서 운영 해보시면 이것을 내가 꿈을 꿔야 할지말지 답이 나옵니다. 유튜브 채널에 영상 1-2개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그 시작도 어렵죠. 진짜 시작은 이 채널은 언제까지 지속가능하게 운영을 할수 있을까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전하세요.정말 유튜브는 시작이 반입니다.

10. 마지막으로 구독자,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요즘 넷플릭스나 티빙오리지널등 각종 오리지널컨텐츠도 많아지고 TV나 유튜브등 볼 수 있는 미디어들이 많아져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제작을 하고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이 봤습니다.
유튜브에서 이제는 클리셰한 말이 되었지만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이 컨텐츠를 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상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컨텐츠가 재밌고 유익해야되는 것은 맞지만 댓글을 달 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달아주신다면 크리에이터들도 더 좋은 컨텐츠들을 만들 수 있는 사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진사 고영훈 회장(촬영: 홍승환기자)
유진사 고영훈 회장(촬영: 홍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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