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고(대전상고)36회 졸업을 한 동문들이 언 지천명이 되는 50해를 기념하기 위해 2021년 12.11(토)오후 6시 3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장소는 대전 동구 동서대로 1700에 위치한 호텔션샤인 그랜드볼룸홀 5층 오후 6시에 조졸한 기념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학창시절 그냥 성인이 되고 싶어했던 청춘들은 이제 어엿한 50의 나이를 바라보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옛 청원의 동산에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던 그리운 친구들을 보고 싶어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자기의 몫을 떳떳하게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온 그리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간의 만남조차도 쉽게 만날수 없었던 시간의 틈을 지난 '위드코로나'를 맞이하여  안희철 36기 회장을 비롯한 조행룡 사무국장은 30주년 기념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하여 만남의 시간을 갖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36기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안희철은 안모터스 대표로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해룡 사무국장은 (주)대형오토파트 타타, 대우차 부품 사무실에 근무를 하고 있다.

3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초대의 글을 올렸다.

 

초대의 글

다사다난 했던 신축년이 저물어 갑니다.

그동안 못다한 사랑을 나누며 온정(溫情)으로

주위를 돌아보아야 할 때 입니다.

대전상고(우송고등학교)36회 동창회에서는 졸업 30주년 행사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선배존경 후배사랑'의 전통이 계승될 수  있도록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대전상고 제 36회 동창회장 안 희 철

"졸업 30주년을 앞둔 36기의 건승을 기원한다. 우송고(대전상고)명문사학의 전통을 이어가는 36기 졸업생에게 우송고등학교(대전상고) 강현주 교장은 아래와 같은 시를 선사했다"

 

서정주 : 국화 꽃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