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 캡틴 Day 6기생 장애인 선상 바다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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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 캡틴 Day 6기생 장애인 선상 바다 낚시
  • 김승수
  • 승인 2021.07.21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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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제이티 오진택 선장! 베푸는 사랑의 전도사
6년재 사랑나눔 휠 &캡틴 6기 선상 낚시
함께하는 봉사 나누는 삶
휠&캡틴 6기 장애우를 이동하는 오진택 선장과 도우미
휠&캡틴 6기 장애우를 이동하는 오진택 선장과 도우미

2021년 7월 14일 뜨거운 날시임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선장의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 매년 7월 셋째주 수요일에 만나는 단체이다.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체험 봉사이다. 이런때는 주변 도우미들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하다.

배로 장애우를 등에 업고 이동하는 오진택선장
배로 장애우를 등에 업고 이동하는 오진택선장

한명 한명씩 업어서 배 선상으로 이동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선장은 어느때보다도 분주하게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주변에 도와주는 동료와 선배가 있어서 매우 행복하기만 하다. 1년에 한번씩 하는 봉사 이지만 어느 하나 소홀할수 없기에 분주하고 바쁜일정이다.

캡틴 제이티 선장 오진택 6기 윌&캡틴 Day
캡틴 제이티 선장 오진택 6기 윌&캡틴 Day

그 선장의 이름은 오진택이다.

대전상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홈페이지 제작 사무실을 운영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어촌을 그리워하며 차곡차곡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엇다.

어촌에서 살기위해 선장이 되는 공부를 통해 면허증을 취득하고 어촌에서 주거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면 준비한 5년여의 생활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고 이젠 D-Day날만을 기다렸다.

오진택 선장이 운영하는 캡틴제이티 배 모습
오진택 선장이 운영하는 캡틴제이티 배 모습

도회지의 어지러운 삶의 현장보다는 넓은 가슴을 품어주는 바다의 호연지기를 통해 새로운 삶의 도전을 꿈꾸던 선장 오진택 이다.

봉사란? ”누구나 할수 있어도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하고 즐겁고 같이 하는 시간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기에 6년전부터 몸이 불편한 단체를 지정하여 매년 한번씩 바다낚시를 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소박한 일이다.

휠&캡틴 6기 장애우들의 선상 낚시모습
휠&캡틴 6기 장애우들의 선상 낚시모습

금번으로 6번을 맞이하지만 매번 새롭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너무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본인 또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체장애인들과 바다 선상에서 즐기는 낚시체험을 또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된다.

딕 라일즈 라는 저자 「인생의 거친 항해를 끝낸 어느 선장의 가르침」는 책을 통한 메시지를

휠&캡틴 데이 참가한 장애우 대형 바다 고기를 잡고 흐믓해 하고있는 모습
휠&캡틴 데이 참가한 장애우 대형 바다 고기를 잡고 흐믓해 하고있는 모습

①갈 때는 일등, 올 때는 꼴찌가 되라,

②결과와 핑계를 절대로 맞바꾸지 말라,

③문제를 미리 해결하라,

④항상 주변 사람들을 돋보이게 하라.

인생의 거친 항해를 끝낸 어느 선장, 즉 퇴역장성이 가르쳐 준 핵심내용들이다.

휠 & 캡틴 6기 장애우들의 선상 낚시모습
휠 & 캡틴 6기 장애우들의 선상 낚시모습

 

늘 남보다 일찍 준비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도록 하며, 안 되는 것과 안 된 결과에 대해서는 핑계보다는 재도전할 수 있는 여력을 남겨 두는 지혜를 가르치고, 당면하는 문제들은 항상 해결안이 있기 마련인데 그 해결안을 찾는 논리적인 접근 과정과 결국은 내 자신을 위하는 길이지만 항상 같이 일하는 주변 동료들이나 상사를 돋보이도록 일을 처리해 나가라는 처세술을 제시한다.

이것은 성공을 목표로 뛰는 직장인들을 위한 좋은 지침이기도 하기만 굴곡이 심한 우리 인생의 한 단면과도 같아서 살다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때 교훈으로 쓸 수 있도록 잘 새겨 둔다면 금상첨화이겠다.

휠 &캡틴 데이 6기 장애우들의 식사모습
휠 &캡틴 데이 6기 장애우들의 식사모습

오진택 선장의 이야기를 각색 해보았다.

올해 유난히 힘들게 진행한 휠 & 캡틴 데이.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하려고 했지만, 두번의

”연장으로 인 해 할 수 없이 중도하차 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즐거운 선상 낚시를 하면 잡은 물고기와 함께 포즈 6기
즐거운 선상 낚시를 하면 잡은 물고기와 함께 포즈 6기

어찌 되었건,

제이티는 떴고, 패밀리도 떴습니다. ^^

기꺼이 시간내서 낚시 도우미로 함께 해준

상훈 동생. 상훈 형님.

이 상훈 형님은 벌써 3년째 같이 하면서 도와주셔서 너무 든든합니다.

또한, 갑자기 호출해 도움을 요청 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진 털보 김 진복 형님도

고맙습니다.

휠 &캡틴 데이 6기에 참석한 장애우들이 멸치를  흥정하고 있다
휠 &캡틴 데이 6기에 참석한 장애우들이 멸치를 흥정하고 있다

이렇게 아우, 형님과 여러분의 도움으로 올해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기가 잘 나오면 더 즐겁겠지만,

어려운 바다 조건도 모두 이겨내시고, 함께 바다와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다친 분 없이 모두 함께 바다에 뜨고, 함께 하선 할수 있어 너무 많이 고맙습니다.

조금더 빠른 시간에,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지

원하시는 바다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그런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선장과 함께 즐기는 선상낚시 모습 정겹다
선장과 함께 즐기는 선상낚시 모습 정겹다

해가 갈수록, 조금씩 제이티 선장인 저도 힘이 부치 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살아가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저도 힘을 내어 지치지 않게,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달릴것입니다.

“조건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어려울수록 같이 힘을 합하여 즐거운 선상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더

늘어나길 희망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선상낚시를 통해 자존감 회복과 정서에 좋은 포즈
선상낚시를 통해 자존감 회복과 정서에 좋은 포즈

 

이 하루의 준비를 위해, 일주일을, 한 달을, 일년을

기다리고, 준비하고, 포기해야 하는 그런 날입니다.

선장이 고기를 잡아 올리고 있다.
선장이 고기를 잡아 올리고 있다.

모두가 각자 가진 그것을 조금은 양보하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결국은 모두가 다 같이 소유하고, 기뻐한다면 일상이 주는 행복감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포기할 줄 아는 사람,

양보할 줄 하는 사람,

휠&캡틴 데이 6기 참석자 낚시줄을 손보며 흡족해하고 있는 모습
휠&캡틴 데이 6기 참석자 낚시줄을 손보며 흡족해하고 있는 모습

손해 볼 줄 아는 사람 아끼고, 존경해주고,

소중히 하는 사람들이 더 좋은 날이 많아 지길 기다리고, 기대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음의 표현을 에둘러 적시한 것조차도 너무 이타적인 선장이라 아니할수 없다.

더 베풀지 못해 미안한 오진택 선장의 마음을 느낄수 있어서 짠한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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