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된 '독수리' 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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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된 '독수리' 의 삶
  • 김승수
  • 승인 2021.07.18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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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평생교육원 김 진중 원장
성인문해 교육사 2급 담당 교수 한지용
성인문해 교육사 과정 교육생 :김승수,김서현,김선희,김수자,김영애,김용란총무,도향숙,박현수,배순분,변양순,서근순,서희경,석숙희,손숙영,송양화부회장,오성배,이기영,이효중,장형화,정명림,천순희대표,황선희

           

2021년 7월17일 오후 1시과정  문해교육사 시험반
2021년 7월17일 오전반 문해교육사 시험반

                               『닭이 된 독수리』

어떤 사람이 독수리 알을 주어 자기 집 뒤 뜰에 있는 닭장 안에 가져다 놓았다.

독수리 알은 병아리와 부화 되어 함께 자랐다.

어린 독수리는 어미 닭을 쫓아 다니며 스스로 닭이라고 생각하며, 땅을 발톱으로 긁고

벌레를 부리로 콕콕 찍어 잡아먹었다.

독수리의 날개는 서너 번 날개 짓을 할 뿐 날지 못하였고, 독수리는 점점 닭이 되어갔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 덧 늙어버린 독수리는 어느 날 문득 하늘을 쳐다 보다가 한마리

새를 발견 했는데, 그 새는 금빛 날개를 여유 있게 펄럭이며 세찬 바람속을 유유히

날아갔다.

반딧불 평생교육원 문해교육사 오후반
반딧불 평생교육원 문해교육사 오후반

 

독수리는 그 당당한 새의 모습에 부러움과 경외심을 느끼며, 옆에서 모의를 쪼고 있던

닭에게 저 새는 무슨 새냐고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닭은 “저분은 새들의 왕이신 독수리님이야” 라고 대답하였다.

대답을 들은 독수리가 “아, 나도 저렇게 날아 봤으면...”이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닭이

“엉뚱한 생각 말아, 너와 난 그분과는 다른 신분이며”라고 말하였습니다.

늙은 독수리는 쓸데없이 크기만 한 날개를 접으며“맞아, 나는 닭일뿐 이야”라고 생각

했습니다.

끝까지 닭이라고 생각한 독수리는 평생 모이만 쪼다가 죽었습니다.

오후반에 시험을 본 학우 문해교육사 1기 파이팅!
오후반에 시험을 본 학우 문해교육사 1기 파이팅!

 

금번 문해교육사 2급 과정의 보고서 문제 내용입니다.

과제를 통해서 전달해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각자의 몫입니다. 인생은 '정비공'이라고 넌센스 처럼 말을 합니다. "정답이없고,비밀이 없으며,공짜가 없다"는 얘기로 회자되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이란 ? 교수자와 학습자 관계에거 학습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금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만나게 될 학습자들을 독수리 본연의 삶을 살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옳은것인지, 아니면 독수리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닭'이라고 믿으며 살아갈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하는지? 참으로 주관적인 견해 입니다.

성인문해교육사 과정 리플렛
성인문해교육사 과정 리플렛

 

이러한 본인이 생각하는 교수자의 자세를 통해서 좀 더 깊이 있는 교수자와 학습자 관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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