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사망·실종 각 13명…이재민 1025명·시설피해 2958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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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사망·실종 각 13명…이재민 1025명·시설피해 2958건(상보)
  • 하늘터신문
  • 승인 2020.08.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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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삼탄역 일부 선로에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입해 긴급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난 1일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이 1000명을 넘어섰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자 13명, 실종자 13명, 부상자 7명이 발생했다. 오전 6시 30분 집계와 비교하면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가 1명 줄었다.

이날 오전 7시 6분 충남 아산지 탕정면 한 어린이집 부근에서 5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2시 23분경 탕정면 승마장 인근에서 폭우로 떠내려 온 부유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다 맨홀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였다.

쏟아지는 폭우로 전날에만 6명의 사망자와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49분경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공장에서는 뒤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작업 중이던 30내 남성 3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에서는 오전 10시 37분경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고 펜션주인(77·여)과 딸(36·여), 손자(2·남)가 매몰돼 사망했다.

오전 1시 6분경에는 경기 포천시 관인면의 한 저수지 낚시터에서 관리인 A씨(55·남)가 보트를 타고 나갔다 실종됐다. 오전 10시 10분경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는 마을 주민 B씨(75·남)가 밭에 나갔다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외에도 오후 2시경 아산시 송악면의 70대 남성 2명이 급류에 휩쓸린 이후 발견되지 못했고, 오후 7시 54분경 충북 진천 문백면에서는 60대 남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육군 3사단 장병들이 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지역에서 토사제거와 침수가옥 정리를 지원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육군은 5개 부대 610여명의 장병들과 살수차·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해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제거, 침수 가옥 정리, 유실 농로 보강, 주택붕괴 잔해 제거 등 대민지원활동을 펼쳤다.(육군 제공) 2020.8.3/뉴스1

 

 


이재민 수는 1025명(629세대)이 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이들 중 196명(96세대)만 귀가했으며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에 일시 대피한 인원은 2228명에 이른다.

집중호우에 따른 시설피해는 1일 이후 2958건 확인됐다. 주택 815건, 비닐하우스 146건, 축사창고 등 522건을 포함한 사유시설 1483건과 도로·교량 728건, 하천 101건, 산사태 224건 등 공공시설 피해 1475건이다. 농경지는 5751ha가 호우 피해를 입었다.

전국에서 장비 2116대와 인력 2만5352명을 투입해 재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531건(51.8%)의 복구가 완료됐다.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10개 국립공원과 252개 탐방로, 도로 44개소, 철도 6개 노선, 지하차도 16개소, 둔치주차장 92개소가 통제됐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하고 모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대응태세 및 비상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오후에도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약해지는 등 강수 강약이 반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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