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로명주소 생활화로 시민 삶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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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도로명주소 생활화로 시민 삶을 바꾼다!
  • 윤영대
  • 승인 2020.05.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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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서 : 토지정보과

2014년부터 전면 시행한 도로명주소는 현재 전 국민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대국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단순한 주소정보로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 생활과 관련된 시설물이나 시설물이 없는 장소에 부여되는 위치 식별자로 주소개념을 확대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창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도로명주소체계 고도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로명주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도로구간은 시·도를 관통하는 2개의 고속도로, 시·군을 관통하는 3개의 도로와 시내 구간 74개를 합쳐 83개 ‘로급’ 구간과 ‘로급’에서 기초번호를 딴 ‘~길급’도로 676개, 총 761개의 도로구간을 설정 관리하고 있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은 761개의 도로구간에 설치된 3천300여개의 차량·보행자용 도로명판과 2만1천500여 동의 건축물에 부착된 건물번호판,  도로에서 교통사고 등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등 주요 건물이 없는 곳에 설치된 235개의 기초번호판, 그 외 산악 등 도로가 없는 지역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긴급구조가 용이하도록 설치된 58개의 국가지점번호를 관리하고 있다.


도로명주소 인프라 확충 계획

의정부시는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연 1회 조사계획 수립과 함께 전담인력(기간제 근로자)을 확보하여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손·망실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하고 있다.
또한 도로명판이 없어 길을 쉽게 찾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마다 특별교부세와 시 예산을 투입하여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00여 개의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하여 도로명주소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시민 불편사항 발굴·정비

의정부시는 그동안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사항 중 도로명이 없는 100미터 이상 긴 종속구간의 도로명 부여로 위치 찾기 편의성을 제고하고, 도로명이 7자 이상이거나 부번이 3자리 이상 길어 시민들이 기억하기 어렵다는 긴 도로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신규로 부여된 고산공공주택지구 및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40개의 도로구간에 대부분 3자 이내 도로명을 부여하여 주소사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도로명을 부여하지 않은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아파트 등 대규모 건물군에 대하여 개별건물마다 건물번호를 부여하여 주소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상세주소 부여 주거복지와 시민편의 도모

상세주소는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시되는 동·층·호 정보로 원룸,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등에 부여하여 건물 내 정확한 위치 안내를 통한 우편물·택배 등의 전달·수취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상세주소 부여 신청자격은 원룸, 다가구 주택 등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임차인도 신청할 수 있고, 직권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소유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부여할 수도 있다. 이는 개별주소인 상세주소를 부여하여 주거복지와 주민편의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까지 2천300여 동 중 350여 동에 상세주소 부여를 완료했으며 올해 역시 기초조사 후 197명의 소유자 및 점유자에게 의견 개진을 위한 사전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명주소 사용 인프라 확대 추진

시민 생활안전과 밀접하지만 주소가 없는 육교승강기는 적기에 주소가 갱신되도록 함으로써 자료의 현행화 유지를 통해 활용도를 제고하고, 네이버 등 포털에서 검색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인 공중화장실은 인터넷 검색 등이 용이하도록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자전거도로는 안전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인접한 건물(화장실 등)에도 도로구간 설정 및 도로명을 부여하여 사용자 편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버스·택시정류장, 둔치주차장, 지진 옥외 대피장소, 공원, 캠핑장 등 건물 외 시설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하여 도로명주소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출입구 정보 동 단위로 확대

현재 아파트의 주소정보는 단지별 건물군 단위로 제공되므로 내비게이션 이용 시 건물군 주출입구에서 길 안내가 종료되어 동 단위의 출입구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300세대 이상, 10동 이상인 아파트 단지에 동 단위로 출입구 안내서비스를 확대하여 동 단위 출입구 위치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우선 신규 등록 아파트 건물군에 대해 동별 출입구 위치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맞는 주소체계 고도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도로명주소체계 고도화는 현재의 주소체계로는 고밀도·입체도시로의 사회변화에 대응이 용이하지 않아 평면개념의 주소체계에서 높이와 시간개념을 도입한 주소체계이다. 이에 지하상가, 입체건물, 사물, 드론 등 4개 분야를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산업 창출 시범사업’으로 지정하였으며, 그 중 의정부시 지하상가가 고도화가 필요한 객체로 선정되었다. 사업의 목적은 지하도시 주소를 보다 직관적이고 간단명료하게 부여하여 화재 등 응급상황 및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시민 안전에 기여하고 지상에 준하는 주소체계를 마련, 상인들과 일반시민에게 편리한 위치 찾기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하상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그동안 도로명주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홍보를 통해 도로명주소 활용도와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라며, “도로명주소 사용 인프라 확대와 사용 환경 개선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영대 기자(skfdkt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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